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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후변화

[환경교육]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재앙

 

기상청이 발표한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지구 변화’에 따르면, 지구온도가 1도 상승하면 대초원에서 황진지대(가뭄과 흙먼지로 미국 중남부가 황폐해지는 현상)가 나타나고, 극지방 빙하가 녹기 시작하며 북극곰이 멸종될 수 있다고 합니다. 2도가 오르면 중국이 가뭄에 시달릴 수 있으며, 바다의 산성화로 산호초가 초토화될 가능성이 크고, 3도가 오르면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과 아마존이 사라질 수 있으며 뉴욕시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합니다. 4도 상승 시에는 해수가 늘어 알렉산드리아와 방글라데시가 물에 잠기며, 지중해 지역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1도씩 상승할 때마다 지구는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번 시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실제 어떠한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잠기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해수의 열팽창으로 인해 점점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지난 100년간 해수면이 약 23cm 상승했으며, 매년 500억 톤 이상의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투발루와 몰디브, 방글라데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라인데요. 그 중 투발루는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섬나라로, 현재 해수면 상승으로 섬 9개 가운데 2개를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어 바닷물의 높이가 더 높아진다면, 앞으로 투발루 나머지 섬은 물론,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 또한 완전히 가라앉을 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폭우와 폭염, 혹한 등 날씨가 이상해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염, 혹한, 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 이상기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또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의한 지구 온난화에 주원인을 두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변화된 수온이 해류를 교란시켜 대기 순환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데요.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향후 2050년에는 세계 인구 300만 명이 홍수의 위협을 받게 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변온동물인 개구리와 도롱뇽이 적응하지 못해 멸종에 이르게 되며, 북극과 남극의 식물군과 동물군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전염병이 확산됨은 물론,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고 농사지을 땅도 줄어들어 결국 우리가 먹을 식량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 생태계가 변하고 있어요.

 

ㅣ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과거 동해의 주요 어종이던 명태가 더 이상 잡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난류성 어종인 복어가 잡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동해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명태는 살 곳을 잃게 되고,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살던 복어는 수온이 상승한 동해로 이동해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는 ‘사라지는 명태 현상’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3.5도 상승하게 되면 생태계의 생물 중 40~70% 가량이 멸종 될 가능성이 있다는 UN의 보고가 있으며, 205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2도 상승하게 되면 벼 수확량은 4.4% 감소하고, 사과 재배면적은 34%가 줄어들어 식량공급에 위기상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피해는 거의 재앙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 피해는 더 이상 과학책에서 읽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삶과 직결되어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를 막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며 다같이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