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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놀이안전

[안전교육] 박물관? 에티켓을 지키면 관람이 즐거워요~ <박물관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산들산들 바람 불어 좋은 요즘, 혹시 아이 손을 잡고 가까운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세요? 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고, 부모와 함께 전시회나 박물관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라난 아이일수록 정서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작품 관람과 함께 작품에 깃든 설명까지 곁들여준다면 요즘 우리 사회가 강조하는 인문학적 교양 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는 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번 시간, 똑 소리 나는 우리 아이~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꼭 지켜야 할 박물관 관람예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박물관에서 지켜야 할 관람예절

 

 

■ 쉿! 조용히 해주세요.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 등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관람을 방해하는 일입니다. 간혹 박물관 내에서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관람 중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서로 예의를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통화는 전시실 밖에서!
별안간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음역시 다른 관람객들의 관람을 방해합니다. 미리 진동으로 바꿔주고, 꼭 필요한 통화는 전시실 밖에서 해주세요. 부모가 솔선수범한다면 아이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사항이겠죠?

 

 

■ Don’t touch! 제발 만지지 말아주세요.
신기한 전시품을 보면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솟겠지요. 하지만 전시품을 만지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관람자가 전시품 또는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친 경우에는 이를 원상 복구하도록 하거나 해당 물품 구입가격에 상당하는 금액을 변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시품을 보관하는 유리관 또한 손으로 밀거나 기대는 등의 행동을 해선 안되며 늘 한 걸음 뒤에서 관람하도록 해주세요.

 

 

■ No Food! 음료수도 안돼요~
음식물을 전시실에 반입하거나 전시실 안에서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 애완동물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박물관에 올 때는 동반하지 않습니다.

 

 

■ 사진촬영은 허락된 곳에서만!
멋진 작품이나 전시품을 보면 얼른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요. 하지만 박물관에서는 전시품 손상을 막기 위해 조명 사용이나 플래쉬가 있는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왜 사진 촬영을 금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전시된 물건들이 기본적으로 빛에 민감하기 때문인데요. 플래시가 터지면서 에너지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빛을 받으면 전시된 물건들 안의 성분이 파괴되면서 자유라디칼이라는 유해 성분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 유해 성분은 예전에 그림을 그릴 때 점착제로 사용했던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파괴해 염료의 색깔을 변질시키는데요. 이렇게 자연 염료들의 색이 바라게 되면 그림의 인상이 바뀔 뿐 아니라 전혀 다른 느낌의 그림으로 변하게 되기 때문에 사진촬영은 절대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또, 종이의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종이가 햇빛에 노출이 되면 색이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하게 되면 색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품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난간에 기대거나 걸터앉지 마세요. 위험해요~
계단 난간이나 관람용 난간 등에 기대거나 걸터앉아 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난간 근처에는 가지 않습니다.

 

 

■ 얘들아, 장난치거나 뛰면 안돼~
에스컬레이터나 복도, 계단 등에서 장난치거나 뛰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꼭 지켜야 할 사항인데요. 특히 사람들이 많을 경우에는 뛰다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가 쉽고, 계단에서 넘어질 경우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넘어지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비상구 및 소화기 등의 위치를 체크해두도록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에 기하는 습관! 언제 어디에서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답니다.

 

Tip. 박물관 관람 백배 즐기기

 

아는 만큼 보인다! 문화해설사 신청하기
요즘은 문화해설사가 없는 박물관이나 유적지는 거의 없는데요. 사전 지식이 부족하고,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얼마든지 만족스러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문화해설사는 별도의 비용 없이 아이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내용을 전달해주므로 좀 더 유익하고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사전조사를 하고 갔다면 알고 있던 지식과 비교해보거나 궁금했던 점을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훨씬 더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또, 방대한 내용 중 주요 내용을 간추려주기도 하므로 짧은 시간에 핵심만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대기인지 사전 예약인지 미리 확인해보세요.

 

 

“Follow~ Follow me~” 정해진 관람 동선을 따라서 관람하기
관람 동선은 해당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해 짜놓은 길인데요. 관람동선을 따라 둘러보면 어느 한 군데 놓치는 곳 없이 알차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진행 방향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이나 유적지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관람 동선만 잘 따라가도 기대 이상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귀중한 문화 유산을 만나보며 아이와 함께 시대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 박물관이나 유적지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공장소이죠.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부모의 올바른 가이드가 있어야 할 듯합니다. 이제 박물관 갈 때는 박물관 에티켓을 꼭 알려주세요.

 

✔ 동물원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궁금하다면? ▶ http://kidshyundai.tistory.com/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