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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놀이안전

[안전교육] 다시 보자, 생활용품! 우리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것들~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과 어린이 보호 안전 장치>

우리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특정 유형별 사고 사례와
가정 내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대처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난 시간,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다름 아닌 우리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특정 유형별 사고 사례를 살펴보고, 그에 걸맞은 대처 방안을 생각해보도록 할까요? 먼저 집 안에서 어떤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완구 등 삼킴 사고

 


인형이나 기타 완구, 구슬, 동전, 건전지 등 주요 품목을 삼키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삼킴 사고가 매우 위험한 이유는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다 하더라도 보호자가 알지 못하여 체내에 오랜 시간 머물 수 있고,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전지를 삼킨 경우에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하니 부모의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앗, 뜨거워! 전열제품으로 인한 화상사고

 


전열제품으로 인한 화상사고가 전체 어린이 사고의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수기, 전기밥솥 등 주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과 다리미, 전기 고데기 등 안방과 거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전열제품으로 인한 화상사고는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전열제품에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지 않도록 늘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블라인드가 위험하다? 블라인드로 인한 질식 사고

 


가정에서 블라인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이로 인한 어린이들의 질식 사고가 최근 3년간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1세~6세 사이의 걸음마기와 유아기에 발생한 사고가 73.3%를 차지합니다. 심지어 2011년에는 블라인드와 관련해 사망사고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상상조차 못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은 뛰어놀거나 기어오르면서 매달린 끈이나 줄을 목에 걸고 놀려는 습성이 있어서 잠재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설사 제품의 줄에 목이 걸려 위험에 처해도 스스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의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세제나 살충제 삼킴 등으로 인한 중독사고

 

세제나 살충제 등을 삼켜서 중독에 의한 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중독 사고에서 1~3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3%에 이르는데요.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제품으로는 감기약을 제외한 의약품이나 연고 등의 기타 약품이 2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백제, 살충제, 감기약 등은 중독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품목이므로 더욱 보관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기타 중독사고 주의 품목>
화장품, 방향제, 매니큐어액, 샴푸, 샤워젤, 모기향, 세정제, 비타민제, 등유, 페인트, 가정용주방온도계, 모발염색제, 소독제, 피임약, 피부병약, 진통제, 렌즈세척제, 잡초약, 위장약, 자동차세척제, 식초, 건전지, 안약 등

 

실내 문, 믹서기 등에 의한 절단사고

 


최근 3년간 문이나 창문, 믹서기 등에 의한 절단 사고는 총 56건, 특히 1세~3세의 절단 사고가 25건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손, 손가락, 손목 부위에 발생하는데 이러한 절단사고의 50%는 가정 내 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손 끼임 방지 보호대나 경첩 끼임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평소에 런닝머신 등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는 플러그를 아예 빼놓도록 합니다.

 

놀이시설 등에 의한 골절사고

 


실내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7~14세가 전체 골절사고의 4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팔이나 팔꿈치에 발생하고 있는 골절사고는 놀이터 및 실내놀이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물론, 가정 내 가구로 인한 사고도 2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전보호장비 착용을 늘 강조하고, 안전한 놀이 지도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그럼 실제 가정에서 어린이 보호를 위해 설치할 수 있는 어린이 보호 안전 장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어린이 보호 안전 장치를 설치해보세요

 


▶ 손끼임방지 보호대를 달아주세요!
실내 문으로 인한 절단사고 방지를 위해 손끼임방지 보호대, 경첩끼임 방지장치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유리문에는 안전 필름을! 
유리 파손방지를 위해 비산방지용 필름이나 테이프를 붙여둡니다.

 


▶ 아이가 만지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아이들이 쉽게 열어보지 못하도록 방, 거실, 부엌 등 보관함이나 서랍에 안전걸쇠나 잠금장치를 설치하도록 합니다.

 

▶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창문 난간 보호대, 안전망
아이들이 창문에 오르는 일은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함은 물론 미리 창문 난간 보호대나 안전망을 설치해두도록 합니다.

 


▶ 가구 모서리는 둥글게~ 
충돌 시 충격 완화를 위한 가구 모서리 완충용품을 부착해둡니다.

 

▶ 무거운 가정용품,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텔레비전이나 가정용품 등이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고안된 안전 브라켓을 설치해둡니다.

 


▶ 안전 콘센트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콘센트 안전커버, 안전 콘센트, 안전 멀티탭으로 바꿔둡니다.


어땠나요?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특정 사고 유형과 다양한 어린이 보호 안전 장치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설마 내 아이에게? 하는 안전 불감증은 버리고 오늘이라도 당장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법을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생활 전반에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겠지요. 모두들 안전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