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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스토리

[카스토리]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미학 - ‘플루이딕 스컬프처’]

 

 

현대자동차의 고유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현대자동차 디자인 /디자인 철학 / 자동차 디자인

 

한 집안 식구들은 다른 듯 서로 닮아 있어 모르는 이들도 가족임을 잘 알아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요. 멀리서 바라보아도 현대자동차인지 직감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있습니다. 가까이서 자동차 회사의 로고나 엠블럼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현대자동차 소속인지 잘 알 수 있는 법! 이번 시간, 현대자동차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디자인 DNA를 알아볼까요?

 

 

강인한 생명력과 유연한 역동성을 디자인하라 현대자동차만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현대자동차는 미래를 주도할 대표 디자인 선정 초기부터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 연구에 고심해왔습니다. 모든 현대자동차들은 자연의 강한 생명력과 생동감을 자동차 디자인에 불어넣어 자동차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브랜드는 서로 달라도 현대자동차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언어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미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가 숨어 있답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란 유체처럼 흐르는 조각이란 뜻인데요. 마치 물이 흐르듯 자동차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는 유연하고 리듬감 넘치는 디자인을 통해 자동차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을 마주하는 것과 같은 감동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는, 운전자에게 단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은 열망 때문이죠.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작업한 결과 마침내 자연을 모티브로, 유연함이 뛰어나면서도 역동성이 살아있는 현대자동차만의 플루이딕 스컬프처미학이 탄생했습니다.



처음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시도하다 콘셉트카 HCD-1와 티뷰론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처음 입고 세상에 나온 콘셉트카는 1992,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HCD-1입니다. HCD-1은 그 해 올해의 콘셉트카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현대자동차만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감성을 주목시켰습니다. HCD-1의 디자인 요소를 이용해 탄생한 첫 번째 양산차는 바로 스쿠프를 잇는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스포츠 쿠페 티뷰론입니다. 사람의 근육처럼 폭발적인 파워와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유려한 직선으로, 당시 티뷰론의 탄생은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현대자동차만의 독자성을 확립하다! – 6세대 YF 쏘나타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이러한 현대자동차만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미학은 더 정교하고 기술적인 작업을 통해 2009, YF 쏘나타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YF 쏘나타는 물과 바람의 흐름, 그리고 부드러우면서 힘이 있는 꽃, 난초의 모습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마치 붓으로 그린 듯한 독창적이면서 강렬한 자유곡선 미학은 현대자동차만의 독자적이고 고유한 플루이딕 스컬프처미학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욱 강렬하게 업그레이드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 제네시스로 발전하다

계속 진화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미학! 2013년 말 탄생한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입니다. 한층 진보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디자인,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현대차만의 모던함을 잘 살린 전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헥사고날 그릴 디자인 요소란?

보닛과 사이드에 적용된 캐릭터 라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현대자동차의 디자이너들은 좀 더 새로운 전면 디자인 요소를 개발해냈습니다. 바로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함께 개발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디자인, 헥사고날 그릴입니다. 헥사고날(Hexagoanl)이란 육방정계란 뜻으로, 전 차종 전면 디자인에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보다 각을 주고 굵직한 선을 살리는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적 요소입니다.



 

절제된 조형미의 걸작 - 7세대에 걸친 진화로 완성한 LF 쏘나타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차량은 7세대 LF 쏘나타입니다. ‘이너 포스(Inner Force)’를 키워드로 내세워 기존 쏘나타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발전시켜 한층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진화를 통해 탄생한 쏘나타의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자신감, 그리고 그 자신감이 내뿜는 당당한 미적 아름다움을 뜻하는 이너 포스는 정제되고 볼륨감 있는 조형과 조화로운 디테일로, 밀도 높은 쏘나타 디자인을 구현해냈습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고유의 디자인 미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통해 각 브랜드마다 현대자동차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냄과 동시에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현대자동차임을 알 수 있는 당당한 패밀리룩을 완성했습니다.

 

 

세상을 감동시키기 위한 독창적인 디자인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수백 장, 수천 장의 무수한 스케치를 그려내며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업한 결과 지금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멋진 디자인을 선사하고자 하는 모든 현대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열정 플루이딕 스컬프처! 한계를 뛰어넘어 가장 완벽한 가능성을 선사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