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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생 과학공부 잘하는 법

키즈현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인터뷰하여 올바르게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지도 꿀 팁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초등학생 자녀의 ‘과학공부 잘하는 법’입니다.


초등학생들은 과학실에서 실험 수업을 하면 자주 “와우”를 외치며 과학 현상에 대해 신기해 하며 흥미로워 합니다. 과학 수업을 싫어하는 학생이 드물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학 수업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초등학교는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과학 수업을 시작합니다. 




 


1학년과 2학년 때는 ‘슬기로운 생활’ 과목에서 관찰하기, 분류하기, 동식물 및 날씨에 대해서 배우기는 하지만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한 초등학교 과학 수업은 3학년 때부터 시작하며 일주일에 2시간씩 배웁니다. 또한 과학은 정규 수업 외에도 교내외에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주워 지는 과목이기도 하는데요.


초등학교에서 과학은 수학, 영어 등의 과목에 비해 사교육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과학 실험, 과학 탐구를 중심으로 학교 밖 학습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하는 과학 수업이나 실험에 대한 개념의 원리 및 이해는 바람직하지만 사설학원에서 그대로 실험을 해보거나 실험 결과를 암기하게 하는 것은 학교 과학 수업의 흥미를 떨어뜨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과학 공부를 즐겁게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겠지만, 과학 또한 과학 서적을 통해 배운 내용이 이후에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이를 풀어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그림자는 왜 생길까요?”와 같은 호기심 어린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먼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의 내용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패널에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이 많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관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과학관은 생태 체험관, 천문관, 과학기술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체험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과학관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고 지속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국립, 공립 및 사립 등 다양한 과학관이 운영되고 있으니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 또는 우리 아이가 관심 갖는 과학관부터 방문해 보면 어떨까요?






# 우리나라 국립 과학관 현황(위치)


1. 국립서울과학관 (서울 종로구 와룡동)

2. 남산과학관 (서울 중구 회현동 1가)

3. 부산수산과학관 (부산 기장군 기장읍)

4. 국립대구과학관 (대구 달성군 유가면)

5. 국립생물자원관 (인천 서구 경서동)

6. 국립광주과학관 (광주 북구 오룡동)

7.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유성동 구성동)

8. 첨단과학관 (대전 유성구 도룡동)

9. 국립과전과학관 (경기 과천시 과천동)

10.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동)

11.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전남 고흥군 봉래면)

12.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초등학교에서는 자유 탐구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주로 방학을 연계하여 선생님께서 탐구보고서 작성을 과제로 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으니 부모님이 함께 탐구 주제, 동기, 탐구 방법, 탐구 결과 및 결론 등의 형식에 맞게 보고서를 작성하고 탐구 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다면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력도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내외에서 다양한 과학 대회가 열립니다. 예를 들면, 탐구 주제를 정하여 탐구 결과를 도출하는 학생 과학 탐구 발표대회라든가, 탐구한 내용을 발표, 반론, 평론 등의 토론절차에 따라 대결을 하는 과학 탐구 토론대회, 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발명 대회, 물의 힘이나 공기의 힘을 이용한 로켓 멀리 쏘기 대회인 물 로켓/에어 로켓 대회, 미래의 모습이나 과학적 기술을 응용한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등 학생들의 과학적 특기를 뽐낼 수 있는 대회들이 많지요. 전문적인 과학적 사고를 요하는 대회도 많지만 아이들의 창의력을 요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도 많이 있으니, 아이들이 관심 있고 흥미 있어 하는 대회가 있다면 참여하여 과학에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ㅣ현재 접수중인 초등학생 과학대회

2015 전국학생 과학 창의대회

 - 접수기간 : 9/1(화) ~ 10/15(목)

 - 대회일시 : 10/31(토)

 - 참가접수 : http://www.kytpa.or.kr






30년 전만 해도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과학자’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2014년 조사에 다르면 ‘연예인’이 38%로 가장 많고 ‘과학자’라는 응답은 거의 없습니다. 현 시대상이 반영된 것이기는 하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인 우리 자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과 과학자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학자가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보고 존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면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에디슨에 관심을 갖게 되면 전구와 전기에 대한 이해를 쉽고, 흥미롭게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에 대한 관심은 곧 과학의 원리와 개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과학은 일상 생활과 매우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가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만나는 자연 현상, 사용하는 도구들 대부분이 과학 원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과학을 배우는 이유는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잘 이해하는 것보다 과학적 사고력과 태도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는 합리적으로 문제를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게 되는 것이지요. 자 그럼, 오늘부터 우리 아이들을 재미있는 과학의 세계로 안내해 볼까요?



<도움글: 문홍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