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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고속도로 시승기, 주행안전기술과 자율주행시스템

지난 12월 9일,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 이후 EQ900을 발표했습니다. EQ900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을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현대자동차의 명실상부한 플래그십 모델이죠.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란 보통 가장 최고급 모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가장 진보한 신기술을 탑재한 모델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네시스 EQ900를 보면,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제네시스 EQ900의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과 함께 여러 가지 적용된 주행안전기술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제네시스 EQ900의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자율주행시스템 초기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로 ASCC(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LKAS(차선이탈방지 시스템)을 활용해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여주는 신기술을 말합니다.


 

01. 종 방향(차간거리) 제어 / 02. 횡 방향(차선유지) 제어 / 03. 고속도로 전용 제어



차선 중앙에 자동차를 위치시키면서 ASCC를 통해 앞 차량과의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주행하며, 기존 제네시스(G80)에 적용되었던 LKAS를 통해 차량이 차선 끝으로 가면 스티어링 휠 조향을 살짝 꺾어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정해줍니다.



이 기술이 뒷받침되어 HDA(Highway Driving Assist)가 적용된 제네시스 EQ900는 고속도로 상에서 중앙을 따라 끊임없이 스티어링 휠이 보정되어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네시스 EQ900의 시승 체험기를 통해 HDA를 집중적으로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제네시스 EQ900을 타고 설악IC부터 서울까지 춘천고속도로를 달려보았습니다. 우선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ASCC를 작동시키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자동적으로 적용되었는데요. 계기판 우측 상단에서 HDA라는 표시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A가 자동 적용된다는 것은 제네시스 EQ900이 고속도로 진입 여부를 인식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GPS를 통해 지리 정보(맵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이처럼 자율주행에 있어서 지도 데이터를 가진 IT기술기반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지도 데이터를 정확하게 활용해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에 가장 먼저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또한 LKAS처럼 차선 이탈만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중앙을 맞춰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상당히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실제 제네시스 EQ900을 시승해보는 동안 위화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HDA도 운전대에서 손을 아예 놓고 오래 있으면 경보와 함께 일반주행모드로 다시 전환 되는데요. 기존 LKAS와 동일한 기능이나 LKAS보다는 좀 더 오랫동안 시스템(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을 살짝만 움직이면 HDA모드가 지속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현행법상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전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있지만 HDA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이 아직까지는 시스템에 운전을 전부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적인 기능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가까워지니 자동으로 HDA 모드가 풀리게 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리 정보를 통해 HDA를 해제하고 차선이탈방지경보시스템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현대자동차가 주행 안전에 세심하게 배려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고속도로 주행 시 제네시스 EQ900에 새롭게 도입된 주행안전기술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ㅣ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SBSD)



기존 차선 변경 시 사이드미러의 시그널과 소리,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후측방의 차량 존재를 알려주던 후측방경보시스템(BSD)은 제네시스 EQ900에서 좀 더 진화했는데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SBSD)이 그것입니다. 차선 변경 시 후측방의 사각지역에 있는 차량과 충돌이 예상되면 레이더를 통해 이를 감지하여 바퀴를 차체자세제어장치(ESC)로 제동시켜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입니다.




 

ㅣ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또한 제네시스 EQ900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은 차량 전면의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통해서 전방의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여 충돌이 예상될 때 경보를 울리고 제동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는 사전 안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랍니다. 제네시스 EQ900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은 측면에서 진입하는 보행자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화소를 높이고 화각을 넓혀 좀 더 감지 성능을 높였다고 합니다.





 


주행안전장비를 비롯하여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 시장에서 기대와 관심이 큰 분야입니다. 그 중 제네시스 EQ900의 HDA는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기술은 아니지만, 고속도로에서 전방주시 및 조향에 부담감 없이 운전자가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새롭고 안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율주행기술은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이고, 많은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그 첫 걸음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에 박수를 보내며, 인간 중심으로 진보하는 EQ900의 기술을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