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생활안전

여름 불청객, 자외선 차단 및 피부 관리법 알아보기

이른 더위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햇볕을 쐬면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여름철 오랜 시간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요즘, 자외선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키즈현대와 함께 자외선 차단 및 피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자외선B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A는 5~6월에 가장 세고, 아침부터 높은 수준을 보입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유리창, 천막 등을 통과하며 흐린 날에도 지상까지 도달할 정도로 세기가 강해 초여름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자외선B는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량의 영향 등으로 7-8월에 최대이며 95%가 오전 10시~오후 3시에 집중되어 지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외선A는 깊은 침투력으로 피부 주름을 늘리고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주범이며, 심한 경우, 피부의 혈관이 늘어나 광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외선B기미나 주근깨, 검버섯의 원인이 되며 백내장이나 피부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외출하기 전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자외선 지수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총 자외선 지수에 따라 5 단계로 나뉘고 새벽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제공되니 외출 시 자외선 지수와 피부를 위한 주의사항을 꼭 챙겨보세요! 


 |자료: 기상청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트러블을 겪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외선의 부작용 중 하나로 흔히 ‘햇빛 알레르기’ 라고 불리는 광과민성 질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를 느끼는 출산 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야외활동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햇빛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움, 붉은 반점, 두드러기, 물집 및 피부 벗겨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햇빛 노출 30분에서 수 시간 내에 물집이나 가려움이 심한 발진이 나타나면 다형태광발진을 의심할 수 있고, 뺨, 콧등, 목, 손 등에 홍반이나 부종으로 시작해 수일 내 물집으로 변해 궤양이 생긴다면 우두모양물집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가려움증이 심한 만성광선피부염을, 햇빛 노출 부위에 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면 일광두드러기일 수 있으니 피부에 특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꼭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 및 햇빛 알레르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피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겠죠?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많이 하는 방법이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일 텐데요. 자외선A를 막아주는 PA지수와 자외선B를 차단해주는 SPF지수를 확인하여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됩니다. 


 

PA지수에서는 + 표시가 많을수록,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자외선 모두를 차단하기 위해 두 지수를 꼼꼼히 확인하여 고르는 것이 좋겠죠?


잠깐!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SPF의 경우, SPF20이 넘으면 95%이상의 차단율을, SPF50의 경우 98%의 차단율을 나타냅니다. SPF 지수 상승에 비해 차단율의 상승폭이 적은 편차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해외에서 SPF 80, 100 이상인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자외선 차단 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티타늄다이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등의 화학 성분이 더 많아져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고 하니 활동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세요!


 

PA나 SPF 지수가 무조건 높은 것을 사용하기 보다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외출 30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신의 활동에 맞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덧발라주며 차단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차단제 사용 후에는 피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는 것 잊지 마세요!  


여름 내내 매일 이용하고 야외에서도 계속 덧바르며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사실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오래 남게 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린이들의 경우, 화학 클렌징 제품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계면활성제나 방부제 등이 적은 천연 세안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집에나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밀가루를 이용해 천연 세안제를 함께 만들어볼까요?  

  

재료: 밀가루 50g(무방부제 유기농 밀가루), 물 500ml 

1.냄비에 물을 넣고 약불에서 조금씩 밀가루를 풀어 10분 정도 저어준다. 

2.밀가루풀이 보글보글 올라올 때까지 잘 저어주면 완성! 

3.식은 밀가루풀로 얼굴을 문질러 세안한 뒤, 찬물로 여러 번 씻어주세요! 


*밀가루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유의해주세요! 


녹말의 그물 구조가 피부에 있는 노폐물이나 피지를 가두어 씻어내 높은 세정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피부 당김이 적어 촉촉한 세안을 할 수 있고, 화학제품이 들어있지 않으니 아이들이 사용하여도 안심이겠죠?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는 만큼 소량만 만들어 사용하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2~3일 보관하여 빠르게 사용하세요!  



자외선 차단은 피부 노화 및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챙이 큰 모자, 긴 소매 옷, 양산이나 선글라스 등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겠죠? 옷의 경우, 검정색 옷이 흰색보다 자외선 차단율이 높지만, 반대로 열 흡수율은 높아 더울 수 있습니다. 대신 파란색이나 초록색 계열의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고 열 흡수율도 적다고 하니 외출 시 참고하세요. 키즈현대가 알려드린 여러가지 방법으로 여름철 불청객 자외선에 주의하며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