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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의 모든 것!

키즈현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인터뷰 하여 올바르게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지도 꿀 팁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 언론, 학원과 학교에서도 SW 코딩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어서 우리 키즈현대 부모님들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에 대해서 키즈현대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얼마 전 한 바둑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SW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대 4의 아쉬운 패배에 우리나라에서는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알파고를 만든 사람들의 또 다른 승리, 즉 ‘사람의 승리’로 자축하는 반응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바둑 대국을 통해 앞으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코딩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코딩교육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코딩교육과 동의어로 자주 쓰이는 말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교육, 소프트웨어교육, ICT교육, 정보활용교육, 정보소양교육, 컴퓨팅사고력교육 등입니다. 각각의 용어가 방점이나 범주도 조금씩 다르지만 컴퓨터 및 정보통신 기술과 관련된 교육들입니다. 


이 중 코딩교육은 소프트웨어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코딩(code + ing = Coding)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하고 그에 따라 코딩교육은 범용적으로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교육한다'는 뜻입니다. 


 

컴퓨터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에도 ICT교육의 일환으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과목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의 ICT교육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명칭, 한글, 엑셀(Excel), PPT(Power Point Presentation)등을 다룰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지금도 물론 컴퓨터의 구조를 아는 것, 많이 쓰이는 한글, PPT, 엑셀 등의 기능을 익히는 것들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나,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최근에는 코딩을 통해 무언가를 실행하게 하는 소프트웨어(SW) 코딩교육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SW 코딩교육은 컴퓨터의 명령 실행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스크래치 프로그램의 몇몇 명령 기능만 익히면 스스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코딩교육은 컴퓨터적 사고를 습득하여 다양한 생활 속의 문제를 컴퓨터적 관점에서 만들어내는 역량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 '실과' 시간에 관련 단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1년에 17시간 이상, 중학생 ‘정보’ 과목을 3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이 학교현장에 적용되어 SW 코딩교육을 하게 되는 시기는 초등학교 5, 6학년은 2019년, 중학생은 2018년부터입니다. 참고로 고등학교는 기존의 심화선택교과를 일반선택교과로 개편하게 됩니다. 


   

|출처: 미국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소프트웨어 교육행사_미국 백악관 블로그(https://goo.gl/JQUXKF)


영국은 이전에 배웠던 ICT 필수과목을 중단하고 2013년 국가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2014년 9월부터 컴퓨터 교과를 모든 학년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호주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ICT분야에 숙련된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급에 맞는 다양한 컴퓨터 코딩 교과를 도입하였습니다. 


미국 역시 SW 코딩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하기 위해 법령을 정하는 등 각 주정부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시카고에서는 컴퓨터과학을 정규과목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하였고, 30여 개 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도 SW 코딩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적 사고력(Computitonal thinking)' 이라는 말이 아직 우리 모두에게 생소합니다. 컴퓨터를 단순히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컴퓨터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창조해 내는 역량을 키우는 코딩교육! 키즈현대 가족 여러분도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도움글: 이성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