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중의 하나인데요. 지하철을 이용할 때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화재나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지하철 내에 있는 비상출구, 소화기, 안전장비 등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하철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들과 함께 지하철 화재 시 대처 방법과 지하철 사고 대피요령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하철에서 대피 시 따라가세요! 피난유도등ㆍ통로유도등
화재로 인해 연기가 가득 차면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에 사람은 밝은 빛을 향해 도피하려는 본능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대피유도등! 지하철 내에는 올바른 대피경로를 알려주기 위해 비상탈출 모양의 초록빛을 내는 피난유도등과 통로유도등이 천장과 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정전이 되었을 때는 대피유도등을 따라가거나 시각장애인 안내용 보도블록을 따라가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지하철 긴급상황 시 이용하세요! 휴대용 비상조명등ㆍ비상전화ㆍ소화기
지하철 승강장의 벽면에는 긴급상황 시에 이용할 수 있는 비상전화와 소화기, 휴대용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비상전화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력이 끊겨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관제실로 바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휴대용 조명등은 정전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대피도구입니다.
지하철 긴급상황 시 이용하세요! 구호용품 보관함
승강장 한편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구호용품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화생방용 방독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화재용 마스크와 함께 수건, 생수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화재 시 생수를 수건에 적셔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하면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열차 내 안전장비 위치를 알아두세요!
지하철 열차 내에도 비상상황을 대비한 안전장비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좌석 양 옆 아래쪽에는 비상 시에 출입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출입문 비상콕이 있는데요. 노약자석 벽면에는 승무원과 통화할 수 있는 비상통화장치가 있습니다. 촉전지에 의한 전원 공급으로 정전 시에 들어오는 자동조명장치가 있고, 객실마다 양끝에는 분말소화기가 2개씩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세요.
지하철 사고 시 대피요령
1. 긴급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비상버튼 누르기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요령을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승무원에게 알리기! 노약자ㆍ장애인석 벽면에 있는 비상버튼을 누르면 승무원과 통화할 수 있습니다. 또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린 이후, 작은 규모의 화재라면 객차마다 2개씩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서 불을 꺼주세요.
2.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열고 대피하기
※ 수동으로 출입문을 여는 방법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려면 먼저 출입문 쪽 벽면에 있는 비상개폐 핸들 또는 출입문 쪽 의자 아래에 있는 작은 뚜껑을 열어주세요. 빨간색 비상개폐 핸들을 ‘비상’ 쪽으로 90도 돌리거나 의자 아래 뚜껑 속의 비상콕을 앞으로 잡아당겨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출입문을 양쪽으로 밀면 문이 열립니다.
3. 대피유도등을 따라 대피하기
지하철 화재 시 정전이 되면 대피 유도등을 따라서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요. 유도등이 보이지 않을 때는 벽을 짚으면서 나가거나 시각장애인 안내용 보도블록을 따라 나가면 됩니다.
만약 지상으로 대피하기 힘들 때는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터널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지하철 진행방향 쪽의 터널로 대피해야 합니다. 반대편 선로의 열차와 충돌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승강장의 양 끝, 즉 터널 쪽에는 피난용 계단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계단 하부를 선로 레일 밑에 놓고 상부를 승강장 바닥에 걸친 다음, 터널 쪽으로 내려가 대피하면 됩니다.
지하철 이용자에게 유용한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지하철 이용 시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필요한 것은 바로 빠른 민원신고와 신속한 처리인데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의 ‘지하철 안전지킴이’는 탑승한 전동차 내에 민원 신고 위치(탑승열차, 탑승 칸 위치 등) 파악은 물론, 실시간 열차 운행 정보, 열차 내 냉난방, 편의시설 등을 신고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입니다. 또한 ‘내 위치 공유하기’ 서비스는 내가 탑승한 열차번호와 열차 칸의 번호를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어 지하철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을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다운 받으러 가기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설치 가능합니다.)
지하철 화재 시 대처방법과 지하철 사고 대피요령!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대처방법과 대피요령을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