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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통안전

졸면 안돼~ 졸면 안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졸음운전

지난 7월 9일 오후 2시 50분경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 부근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상행선 1차로에서 정체 현상으로 인해 서행하고 있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버스가 7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는데요. 이 사건의 원인은 버스운전기사의 과도한 노동시간으로 인한 졸음운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운행 전날의 과로, 식곤증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요?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 중 1위는?

교통안전공단이 2015년 12월 운전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졸음운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10명 중 무려 4명이 졸음운전을 경험했고, 졸음운전을 한 운전자 중 19%는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에서 조사한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2.5%를 차지하여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 중 1위로 나타났죠. 운전패턴이 단순하고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에 취약합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심각성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데요. 교통안전공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신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딱 3초만 졸더라도 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눈을 감은 채 80m나 이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런 졸음운전의 치사율은 30~50% 수준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인 13%에 비해 4배 정도 높고 과속 사고 치사율보다도 높습니다. 노선별 혹은 구간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80~110km/h로 정해져 있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현대자동차의 졸음운전 예방 기능

대형 참사를 불러일으키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몇 가지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소형 SUV인 코나에는 부주의한 운전 패턴을 감지하여 커피잔 모양의 팝업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과 앞차와 거리가 너무 좁혀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으로 졸음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죠. 또한 주행 중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찰청에서 조사한 졸음운전 사고 평균 발생 건수 자료에 따르면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가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요.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졸음운전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운전 전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운전 중에는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졸음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