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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통안전

카시트가 아이의 안전을 지켜줍니다.(feat. 카시트 장착 5대 수칙)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운전자와 탑승자도 위험하지만, 특히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데요.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안전벨트가 아이에게는 클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아이들 좌석에는 사고 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벨트를 몸에 알맞게 맬 수 있는 카시트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2018년 9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 전 좌석·전 도로 안전벨트 착용과 더불어 6세 미만 영유아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카시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는 사례죠.




하지만 2019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 도로는 53.3% 고속도로는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기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5%대의 카시트 착용률을 보이는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치죠. 

또한, 2015년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충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 착용 시 중상 가능성은 5%이고,  미착용 시에는 99%로 20배 가랑 차이가 있었습니다. 카시트가 아이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올바른 카시트 장착법


카시트는 아이가 카시트 없이 앉았을 때 발이 자동차 바닥에 완전히 닿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 사고 시 지탱해 줄 힘이 없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시트를 올바르게 장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한국 소비자원에서 권고하는 ‘카시트 장착 5대 수칙’을 함께 알아볼까요?



첫째, 차량의 운전자 뒷좌석에 장착합니다. 차량 충돌 사고 시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게 되는데요 이에 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앞자리의 조수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카시트의 흔들림이 없도록 차량 좌석에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카시트가 느슨하게 고정되어 있으면 사고 시 덜컹거림으로 인해 영유아에게 2차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차량 좌석에 설치된 ISOFIX(카시트 장착을 위한 표준 규격 장치)를 활용하여 설치가 가능합니다.




셋째, 만 1세 미만은 자녀가 앉는 방향을 뒤로 보게 하고 바구니 형태의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척추 발달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뒤보기가 앞보기 보다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줍니다.




넷째, 아이를 앉힐 때는 등받이 후방 각도는 앞보기 75도 미만, 뒤보기 45도 미만으로 충분히 눕혀서 장착합니다. 이는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야 영유아의 머리가 앞으로 떨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에 따른 호흡 곤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카시트의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는 영유아의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카시트의 머리 지지대가 영유아 신체보다 낮으면 충돌 시 머리가 뒤로 젖혀져 머리와 목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시트는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입니다. ‘설마 사고가 나겠어’라는 생각보다는 ‘만에 하나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아이의 체격에 맞는 카시트를 장착해주세요. 아이들의 안전을 늘 먼저 생각하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키즈현대 견해와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