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가을에 낭만을 더하는 낙엽! 자동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봄이 오는 소식은 꽃을 통해 느끼고, 겨울 하면 자연스레 눈이 떠오르듯, 가을낙엽을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걸을 때마다 낙엽이 부서지며 들리는 바스락소리가 좋아서 가을을 최고의 계절로 꼽기도 하는데요. 이런 낙엽이 자동차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낙엽이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장면 손상

 


가을에 일교차로 인해 생기는 밤이슬과 낙엽이 만나게 되면 차량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데요. 이 낙엽이 방치되어 썩기 시작하면 낙엽 속에 있는 산성 물질이 나와 차량의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실외보다는 실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은데요. 불가피하게 낙엽이 떨어지는 곳에 주차했다면 차량 덮개를 씌우거나 낙엽이 쌓이지 않도록 자주 털어줘야 합니다.

 


시야 확보 및 중앙선 혼란

 


가을에 운전을 하다 보면 바람의 영향으로 차에 붙어 있던 낙엽이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엽이 전면 유리로 날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 경우,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데요. 운행 전에는 번거롭더라도 차에 붙어 있는 낙엽을 모두 떼어내는 습관을 들이고, 낙엽이 전면 유리에 붙은 경우엔 와이퍼를 이용해 신속히 털어줘야 합니다.



또한, 도로에 쌓여있는 낙엽은 중앙선과 색이 비슷해서 운전자에게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는 차선을 이탈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안전을 위해 낙엽이 쌓인 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천천히 서행해야 합니다.

 


라디에이터 냉각 성능 저하

 


자동차의 전면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는데요. 이는 끊임없이 열이 발생하는 엔진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해 주는 냉각 시스템 역할을 하는데요. 이곳에 낙엽이 붙게 되면 공기 흡입구를 막아 차량 내부 공기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낙엽이 배기구, 혹은 엔진룸에 들어간 상태에서 주행하게 되면 과열로 인해 차량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수시로 낙엽을 털며 관리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노면



젖은 낙엽 위를 주행하게 되면 도면과 타이어 사이의 마찰력이 떨어져 타이어가 헛도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도로에 젖은 낙엽이 많다면 급제동과 급가속을 자제하고 평소 속도의 20~50% 정도 속도를 줄여 주행해야 합니다.




곧 알록달록한 낙엽들이 주변을 물들이는 시기가 올 텐데요. 안전한 가을 운전을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것들에 주의하는 게 좋겠죠? 올가을 낭만도 함께 즐기며 안전한 운전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