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생활안전

유기・ 실종 아동 예방 지침(feat. 코드 아담 제도)



우리나라에선 매년 2만 명 이상의 실종 아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동 실종 사고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국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데요. 힘이 없고 판단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유괴나 납치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이죠. 이러한 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유기실종 아동 예방법과 대처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아이가 보호자로부터 이탈하게 되면 대부분의 아이와 부모는 당황하여 대처 방법을 바로 떠올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아이와 부모 모두 실종 예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부모와 예상치 못하게 떨어지게 된 어린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 지침>



어린이는 외출 시 부모님 또는 집안에 계신 어른들한테 허락을 받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부모님께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또, 내 이름과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를 기억하여 도움이 필요할 때 부모님에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하며, 불가능할 경우 ‘긴급전화 112’에 전화를 걸어 사고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면 “안돼요! 싫어요!” 등 거부 의사를 밝히며 유괴범에게서 벗어나야 하는데요. 최대한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로 뛰어가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실종 예방 어린이 지침을 지키기 위해선 부모의 꾸준한 지도가 필요한데요. 부모 또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예방법과 대처방안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 지침>



부모는 평소에 아이에게 실종 예방 3단계 구호를 암기시켜야 하는데요. 길을 잃어버렸을 때, 제자리에 멈춰서 부모님을 기다리도록 해야 하며, 침착하게 자신의 이름과 부모님 이름, 연락처를 생각하고 장소에 따라 안전요원, 경찰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알려줍니다.




또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와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장소로 돌아가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실종아동찾기센터(국번없이 182)나 112에 신고하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실종아동 찾기 홈페이지(www.fmca.kr)에 최근 사진, 신체 특징, 인적 사항, 연락처 등을 입력해 실종 아동찾기를 신청을 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에서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인 코드 아담 제도를 숙지하고 있을 경우,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한데요. 이 코드 아담 제도란 무엇일까요?

 

<코드 아담 제도>


일반적으로 실종 아동들은 보통 백화점 매장과 같은 넓은 건물 내와 놀이공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이런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실종 아동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7월부터 코드 아담 제도를 시행했는데요. 



이 제도는 대형마트, 백화점, 경기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비상경보를 울리며 모든 출입문을 10분 동안 폐쇄합니다. 이후엔 방송을 통해 미아의 인상착의를 알려 모두가 미아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10분이 지나도 찾지 못할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시행 첫해에만 우리나라에서만 약 1,600여 명의 미아들이 코드 아담으로 인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코드 아담 제도는 아이가 사라졌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해 두었다가 위급 상황 시 직원에게 코드 아담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유기, 실종아동 예방 지침과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동 실종, 유기 사건이 줄어드는 데는 부모와 아이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작은 관심과 행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내 자녀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적극 도움을 주어야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키즈현대 견해와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