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손발이 꽁꽁!
한랭질환의 증상과 응급 처치법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추위로 인해 발생하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가 미흡할 경우, 괴사 등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랭질환의 증상과 응급 처치법,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동상
동상은 추위에 의해 피부 조직이 얼게 되어 혈액 공급이 없어지는 상태입니다.
추위에 오래 노출됐을 때, 코, 귀, 손가락, 발가락 등 피부에 얼음 결정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동상 증상]
▶1도: 찌르는 듯한 통증, 붉어지고 가려움, 부종
▶2도: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 생김
▶3도: 피부와 피하조직 괴사, 감각 소실
▶4도: 근육 및 뼈까지 괴사
2. 동창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 피부가 노출되면서 혈관이 마비돼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피부 조직의 손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상과 구분할 수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겨울철 야외 활동 중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동창 증상]
▶피부가 홍색 또는 자색으로 부어오른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나타난다.
▶신한 경우 물집이나 궤양이 발생한다.
3.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심부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주로 등산이나 겨울 낚시 등 오랜 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저체온증 증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 발생
▶의식이 흐려짐
▶지속적인 피로감
▶팔, 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
4. 침수병·침족병
침수병·침족병은 10도 이하의 찬물에 손과 발이 노출되면서 피부 손상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주로 눈에 젖은 신발이나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발생합니다.
[침수병·침족병 증상]
▶손이나 발이 가렵고 무감각해짐
▶부어오르면서 피부 색이 변하는 증상
▶물집, 조직의 괴사
▶심할 경우 피부 궤양 형성
한랭질환 응급 처치법 및 예방 수칙
응급 처치법
* 신속히 병원으로 가거나 119로 신고한다.
* 젖은 옷은 모두 탈의한다.
* 담요나 옷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근다.
예방 수칙
* 가벼운 실내 운동과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면역력을 키워주세요.
* 실내 적정온도를 18~20도, 습도를 40~70%로 유지해 주세요.
*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모자 등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
지금까지 한랭질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체온 유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추운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오늘 소개해드린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