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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버튼 하나로 차 안을 쾌적하게 만들어요! (feat. ‘퀄리티 에어’ 공조 기술)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지만, 우리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피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마스크를 사용해 왔는데요. 대기 오염과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차량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됐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차량 내 공기 오염을 줄이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한 3가지 공조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어떤 기술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자동차의 공기청정기, 공조 장치!



공조 장치란 자동차 밖의 공기를 차량 안으로 유입시키고, 차량 안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동차에서 공기청정기, 난방, 냉방, 습기와 악취 제거 등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전체를 아울러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실내장치 중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고 있죠.


꿉꿉한 냄새는 안녕! '애프터 블로우'



차량에 설치된 에어컨으로 우리는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차를 탈 수 있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때때로 에어컨에서 나오는 습하고 퀴퀴한 냄새입니다. 이 냄새의 원인은 에어컨 필터 때문이 아닌, 에어컨 작동의 필수 부품인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증발기)에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예방할 수 있는 공조 장치 기술이 바로 애프터 블로우입니다. 


자동차 엔진이 꺼지면 애프터 블로우 기술이 작동되는데요. 30분간 에바포레이터에 맺힌 응축수(물방울)를 빼내고 배터리(Battery) 전력을 사용해 블로워 모터(Blower Motor)를 작동시켜 10분간 말립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에바포레이터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 자주 에어컨을 틀어도 자동차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차량 실내에서 느끼는 상쾌한 바람, '멀티 에어 모드'



송풍기는 정해진 구역에서만 바람이 나오는데요. 가끔 거칠게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조절해도 피부에 닿는 강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죠.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기술이 멀티 에어 모드입니다. 기존의 송풍구 외에도 다수의 미세 홀로 가공된 멀티 에어슬롯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위치해 바람을 은은하게 내보내는 기술인데요. 전체 바람의 세기에는 차이가 없지만 탑승자의 피부 자극을 줄여주고, 차량 실내 전체에 골고루 바람이 퍼져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한눈에 살펴보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차 문을 꽉 닫으면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외부의 미세 먼지나 대기 오염, 세균 등이 들어올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차량 실내의 공기 오염도 및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는 실시간으로 차량 내부의 공기를 파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서 공조 시스템 화면을 통해 알려주는데요. 환경부의 미세먼지 등급 기준에 따라서 미세먼지 수치는 물론 농도와 오염도를 4가지 색상으로 구분해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공기 청정 모드가 작동되어 바깥에서 들어오는 오염 공기를 차단합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퀄리티 에어' 공조 기술 3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지금까지는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투싼(The all new TUCSON)'에 적용되어 있지만,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량 내 공기 관리를 통해 탑승자의 건강과 편안함까지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공조 기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