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푸르고 아름다운 산을 지키는 노력
등산을 갈 때는 산불 조심! 키즈현대가 산불의 원인과 산불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메마른 가을은 산불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데요. 바싹 마른 낙엽들은 불이 붙으면 쉽게 타기 쉽고, 작은 불도 대기 중에 수분이 없고 바람이 심해 큰 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두기까지 했는데요. 이번 시간, 가을철 산불 예방법을 알아보면서 산불 조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겨보도록 할까요? 먼저 산불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산림청 2013년)
산불! 한 순간에 사라지는 우리의 산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평균 389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776ha의 산림이 소실되었습니다. 지난해는 건조일 수 증가로 인해 산불 발생 건수가 296건, 산림 피해 552ha로, 예년 대비 75% 를 차지했습니다.
산불이 주는 피해? – 경제적 손실은 물론 지구 환경에까지~
산불은 우리의 귀중한 산림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의 서식지 파괴, 산림의 환경 기능 상실, 홍수 피해 증가 등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큰 손실을 가져다줍니다. 나아가 기후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생태학적인 측면
• 산림 파괴, 생물 다양성 감소
• 야생 동물 서식지 파괴
• 토양 영양 물질 소실
• 홍수 피해 증가
• 산성비와 대기오염 증가
•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기후 변화 초래
▶ 사회,경제적인 측면
• 목재, 가축, 임산물 소득 손실
• 국립공원의 파괴, 관광객 감소 등
• 식품 생산과 물 공급으로 비용 증가
• 산업 교란, 수송 교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 대기 중 연무농도에 따른 피부 및 호흡기 계통 질환 증가
(출처 : 산림청 2013년)
산불 발생이 많은 시간대는? – 입산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 오후 시간!
요일별 산불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 주말에 산불 발생이 증가합니다. 지난해는 전체 산불의 35%가 주말 및 공휴일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입산객이 많은 만큼 화재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산불 발생이 많은 시간대를 살펴보니 오후 2~6시가 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오전 11시~오후 1시로 36%를 차지했습니다. 야간 산불은 34건(11%)으로 예년과 발생 건수는 같았지만 피해 규모는 26%에서 56%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산불의 원인은? – 사람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가 80% 이상
(출처 : 산림청 2013년)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단풍을 즐기려 산을 찾는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가을 산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 - 산불 예방법을 알아봅시다
산불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산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으며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곳에서만 실시해야 합니다.
성묘, 무속 행위로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 적법한 시설이 아닌 곳에서의 소각은 특정 경우 외에는 모두 불법입니다. 만약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해당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 조치를 충분히 한 다음 소각합니다.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스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우거나 불씨를 다루지 못하게 하고, 산불조심을 당부합니다. 만약 산불 원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즉시 경찰 혹은 산림관서 등에 신고합니다.
숲은 우리의 삶터이자 쉼터입니다.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일은 산을 찾는 우리 각자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꼭 기억하며 소중한 산림 보호에 동참하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