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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난안전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2 –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

최근 테러조직 IS가 자행한 파리 테러의 여파로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테러의 위협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최근 IS에서는 테러대상국 62개국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그 62개국 명단에 대한민국이 들어가 있어 이제는 더 이상 우리나라도 테러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IS나 알카에다와 같은 국제 테러단체의 공격을 받은 적은 없지만 테러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상태라고 할 수는 없죠. 파리 테러 후 얼마 뒤 국내에 IS추종 불법체류자가 검거되기도 했는데요. 이 남성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 단체 알 누스라 전선을 추종하는 외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이제는 우리나라도 테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응체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ㅣ국가 테러 위기경보 발령 단계



우리나라의 국가 테러 위기경보 발령 단계는 그 위험성에 따라서 ‘관심(Blue) – 주의(Yellow) – 경계(Orange) – 심각(Red)’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 위험이 현재 어떤 단계에 속하는지 미리 숙지하고, 이에 맞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그럼 테러 발생 시 유형별 행동요령 및 신고요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러 의심 시 신고방법


그럼 실제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올바른 테러 신고 한번이 끔찍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의심이 가는 물건이나 거동이 수상한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리 하찮은 내용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즉시 신고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러 신고는 국번 없이 111(국정원), 1337(기무사), 112(경찰), 119(소방) 중 어떤 번호로든 가능합니다. 




ㅣ테러가 의심 되는 경우 신고 방법 및 유의사항

1) 사람 : 계절에 맞지 않은 복장을 하고 있거나 거동이 수상한 사람의 경우

- 인근 건물의 층수나 시설물 위주로 현장의 위치를 설명하고, 수상한 사람의 옷차림이나 특이점 등을 정리해서 차분하게 신고 합니다.

- 신고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신고대상을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숨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을 신고할 경우 가급적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물건 : 멀쩡한 가방이 공공장소 쓰레기통, 벤치 등에 주인 없이 버려져 있는 경우

- 물품 또는 차량 신고 시 크기, 색깔, 재질, 차량 번호 등을 최대한 상세히 이야기합니다.

- 수상한 물품이나 차량을 신고할 경우 최대한 주변 사람들이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알려주세요.

- 백색가루와 같은 생화학 테러가 의심될 경우 물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주변사람들을 대피시키세요.




2.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


자, 신고요령을 숙지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실제 테러 상황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을 알려드릴 텐데요, 우선 폭파 협박전화를 받은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범인의 전화에는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신원을 절대 밝히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공공시설에서 협박 전화를 받았을 때는 주위 사람들을 재빨리 대피시키고 곧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ㅣ’폭탄 협박 전화’를 소재로 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출처 : 네이버 영화)




ㅣ폭파 협박 전화 시 확인하면 좋은 것들

1) 범인의 신원사항(성명, 나이, 직업, 말투, 지식수준, 목소리 등)

2) 전화의 배경음(주변소음, 공범 여부, 범인 전화장소 등)

3) 폭발물에 대한 정보(설치장소, 폭발 시간, 폭발물 생김새 등)

4) 범행동기 및 요구사항



그렇다면 건물 내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서 폭탄이 발견된 지점의 반대 지점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피할 시에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통해 이동하고, 소방관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쪽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온 후에는 안전거리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폭발의 경우는 반경 500m 이상으로, 건물이 붕괴할 우려가 있을 시에는 건물 높이만큼 대피해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ㅣ육군 수도방위 사령부 수방사 헌병단 훈련 모습 (출처 : 대한민국 국군 / flickr)



또한 이번 파리 테러와 같은 총격 테러 발생 시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즉시 신고하도록 합니다. 혹시 경찰이 들이닥쳐 탈출 기회가 생기더라도 갑자기 일어선다면  테러범이나 대치 중인 경찰의 총격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혔을 경우 가장 효과적인 방어는 ‘테러범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니, 절대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요!



마지막으로 의심 우편물을 받았을 때는 즉시 신고하고, 절대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우편물은 받은 그 상태로 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개봉한 경우에는 최대한 원상태로 보존한 후 즉시 신고하고, 화생방 물질이나 사제폭탄일 경우는 빠르게 대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화생방 물질이 몸에 묻었다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흐르는 물에 접촉 부위를 씻어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테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유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테러 영향권 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카타르, 시리아 등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방문을 삼가고, 혹시 방문하거나 체류할 지역에 테러 발생 가능성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과 복장은 최대한 현지인들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위에서 알려드린 대테러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을 잘 살피는 것도 방법이겠죠?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국가 확인 가능한 사이트(이미지 클릭시 이동)

ㅣ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ㅣ장소별ㆍ상황별 행동 요령

1) 가정 / 호텔

- 대문/창문 단속하기

- 낯선 사람(요청하지 않은 룸서비스) 방문 시 신분 확인하기

- 비상 연락망 숙지하기

- 비상구(비상탈출) 확인하기


2) 항공기 탑승 시

- 모르는 사람의 화물 운송 거절하기

- 항공기 비상문 위치, 개방 요령 등 안전수칙 설명서 숙지하기

- 다른 승객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볼 경우 승무원에게 알리기


3) 차량 이동 시

- 가족 또는 직장 동료에 목적지와 여행일정 알리기

- 주차 후 차량 운행 전 주위 살피기

- 차량 대여 시 화려한 스포츠카, 최고급 승용차 보다는 평범한 승용차 대여하기




오늘은 테러를 예방하는 방법과 실제 테러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열심히 숙지해둔다면 실제 테러상황에서도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협에서 평온할 수 없는 요즘, 키즈현대가 알려드린 테러에 대처하는 행동요령 및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항상 주의하는 안전한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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