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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후변화

겨울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의 심각성

겨울 가뭄’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시에 사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겨울, 인제에서는 겨울 가뭄으로 발행한 물 부족 현상 때문에 얼음축제를 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죠.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가뭄 위험성 예측 보고서에는 내년 2016년에 겨울 가뭄이 더욱 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가뭄이 심한 중서부 지역에서 겨울 가뭄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강수량과 강설량으로 농민들의 근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ㅣ작물 피해 가뭄위험 노출 연수(출처 :  농촌진흥청)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작물 재배 시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뭄 위험은 점차 높아져 2030년대에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요. 2020년대에는 9년, 2030년대는 10년으로 거의 해마다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 가뭄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와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입니다. 



[우리가 인지해야 할 겨울 가뭄의 심각성]


ㅣ'겨울가뭄'이란?

‘겨울 가뭄’이란 말 그대로 ‘겨울에 나타나는 가뭄 현상’을 말합니다. 북서 계절풍이 불면,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은 강수량이 많으나 동쪽 사면은 겨울 평균 강수량이 연평균 강수량의 6% 내외에 그치며, 그 양이 50∼70 mm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적기 때문에 겨울 가뭄을 겪기 쉽습니다. 또한 영동 지방에도 겨울 강수량은 74.1 mm로 연평균 강수량의 5.7%에 불과하여 겨울 가뭄을 겪는데요. 겨울 가뭄 기간에는 식수의 공급이 곤란하고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구과학사전)



흔히 가뭄은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년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겨울 가뭄은 그 정도가 심해지면 농업용수, 제한급수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적당한 강우량 및 강설량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설이 예상되는 것 외에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겨울 가뭄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바로 산불 때문인데요, 가을에 진 낙엽이 겨울 가뭄으로 인해 바싹 말라버리면 작은 불씨 하나도 큰 산불로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용수 부족부터 산불까지 더 큰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겨울 가뭄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겨울 가뭄의 심각성을 알아보았는데요. 겨울 가뭄이라고 그냥 모른척했다가는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까지 부족한 물 부족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일상 속의 실천이 중요한데요, 오늘부터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