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수)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감, 시·도지사, 구청장·시장·군수,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지역구 시·도의원을 선출합니다. 선출해야 하는 공직이 많다 보니 조금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할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 가기 전 체크!
먼저, 내 투표소는 어디인지 미리 알아둬야겠죠?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달된 투표안내문에 적혀있는데요. 건물명과 약도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그리고 주요 포털 사이트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이며 신분증을 꼭 챙겨가야 하는데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복지카드, 여권 모두 가능합니다.
1차 투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차 투표를 완료한 후 다시 투표 용지를 받아 2차 투표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1인 7표를 투표하는데요. 다만 광역자치단체인 제주도와 세종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선출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조금 달라집니다. 그럼, 1차 투표 과정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준 후 선거인명부에 본인의 이름을 쓰거나 손도장, 혹은 개인도장을 찍습니다. 그리고 교육감, 시·도지사, 구청장·시장·군수를 선출하는 1차 투표용지 3장을 받는데요. 이때 제주도는 2장, 세종시와 재·보궐선거지역은 4장을 받게 됩니다. 이제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에 들어가면 되는데요. 기표는 한 장에 한 번씩만 할 수 있습니다. 투표가 완료되면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고 기표소를 나온 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2차 투표
1차 투표가 끝났다고 바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1차 투표로 모든 선출을 완료한 세종시 이외의 나머지 지역은 모두 2차 투표까지 진행해야 하는데요. 2차 투표는 우리를 대신해 우리 동네의 의회에서 일할 사람을 선출하는 투표입니다. 제주도는 3장, 그 외의 지역은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지역구 시·도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총 4장을 받으면 되는데요. 그 이후부터는 1차 투표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에 들어간 후, 투표용지 한 장에 투표전용 도장을 한 번씩만 찍고 반으로 접은 후 투표함에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투표 유의사항
이번에는 투표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볼게요. 기표를 할 때는 연필이나 볼펜이 아닌 투표전용 도장으로 기표란 안에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투표 후에, 몇 번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것이 투표 인증샷인데요. 예전에는 인증샷을 찍을 때 손가락으로 V를 그리는 등 특정 후보가 생각날 수 있는 행동을 금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증샷의 손가락 모양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투표소 안이나, 기표소 안에서 촬영을 하는 건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선거일 당일 바쁘다면?
6월 13일, 선거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사전투표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별도의 신청 없이 투표할 수 있는데요. 다만, 다른 지역에서 투표할 경우에는 투표용지 외에 투표봉투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투표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는 것이 아니라, 투표봉투에 넣은 후 투표함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사전투표도 신분증 지참은 필수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봤습니다. 소중한 한 표가 정확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