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재난안전

[안전교육] 겨울엔 미끄럼 조심하세요![폭설에 대비하는 올바른 행동 요령을 알아봅니다]

눈 피해, 폭설 대비, 한파, 폭설주의보, 대설주의보

겨울철, 대설, 폭설 대비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아요.





 

 

최근 잦은 한파와 대설주의보로, 출근길이나 외출 시에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도시뿐 아니라 시골에서도 폭설 때문에 발이 묶이거나 지붕이 내려앉는 등 각종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처럼 눈이 많이 내릴 때는 빙판길 낙상 사고는 물론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한데요. 이번 시간, 대설로 인한 피해 사례를 알아보며 대설 대비 올바른 행동 요령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폭설


목숨도 앗아가는 대설 피해

보통 적설량이 27cm이면 비닐하우스가 붕괴될 우려가 있고, 적설량 100cm 이면 적설하중이 증가하면서 슬레이트 지붕이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올 초 2월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가 커 전국 지자체마다 복구 작업에 일손이 부족할 정도였는데요. 2014 2 6일에서 14일까지 불과 며칠 만에 사상자 6(사망 2, 부상 4), 이재민 3, 그리고 재산 피해가 무려 171억 원(강원 111, 경북 53, 부산, 울산, 경기 7)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렸던 경북 경주 지역에서는 2 17,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던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붕괴되면서 사망자 10명을 비롯해 사상자가 115명에 달했던 대형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이처럼 대설 또한 반드시 대비해야 할 자연재해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대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대설 대비 올바른 행동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여기서 잠깐!> 대설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기도?

일본에서는 대설로 인한 눈을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바로 삿포로시의 눈 축제가 이에 해당합니다.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3대 축제라 불릴 만큼 규모가 크며 엄청난 양의 눈을 이용해 관광상품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사히카와시의 호쿠도 솔라발전소는 눈에서 반사되는 태양광을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눈의 성질과 양면 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를 조합시켜 풀력을 1.1~1.3배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폭설


밤새 눈이 내렸어요! 당장 해야 할 일은?

 

1) 가정에서 할 일

-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내가 치운다!

- 내 집 주변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사고를 예방한다.

-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간다.

- 차량, 대문 지붕 및 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운다.

- 낡은 가옥은 안전 점검을 하여 붕괴 사고를 예방한다.

- 고립 지역은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

 

2) 직장인이 주의할 점

-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고 일찍 귀가한다.

- 출퇴근 시에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직장 주변의 눈은 그 직장 직원이 치운다.

- 직장 주변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3) 농촌산간에서할 일

-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시설은 받침대 보강 또는 비닐 찢기 등으로 보호한다. (※ 눈이 20cm 정도 쌓이면 전깃줄이 끊어지고, 소나무 가지가 부러진다.)

- 비닐하우스에 친 차광막 등은 사전에 제거하여 피해를 줄인다.

-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빈 비닐하우스는 비닐을 걷어낸다.

- 고립 지역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폭설

 


눈 내린 날, 안전하게 보행하는 법

-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한다.

- 만약 외출한다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들 착용한다.

-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장갑을 착용한다.

- 걸어가는 중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삼간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 건널목(횡단보도)을 건널 때에는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도로에 진입한다.

- 야간 보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일찍 귀가한다.

- 차도로 나와서 차량에 승차하지 않는다.


폭설

 


눈 오는 날, 차량 운전자가 지켜야 할 일은?

- 고속도로 진입을 자제하고, 국도 등을 이용한다.

- 눈 피해대비용 안전 장구(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를 휴대한다.

-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제동장치(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한다.

- 제동장치(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엔진 제동장치(브레이크)를 사용한다.

- 제설 작업에 지장을 주는 간선도로변의 주차는 삼간다.

-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 구간 등에서는 서행한다.

- 눈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 앞에서는 감속 운전한다.


폭설

 


! 만약 대설로 차량이 고립되었다면?

운전자는 출발 전 기상 정보와 목적지까지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월동 장비와 연료, 식음료 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고립 및 정체 시에는 될 수 있으면 차량 안에서 대기하면서 라디오 및 휴대전화기 재난 문자 방송 등을 통하여 교통 상황과 행동요령을 파악한 후 행동해주세요. 이때, 잠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동승자가 있는 경우 교대로 자면서 한 사람은 항상 주의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제설 작업 차량이나 구급차의 진입을 위하여 갓길에 주정차 하지 않도록 합니다.

 

<차량 고립 시 행동 요령>

- 인근에 가옥이나 휴게소 등이 있으면 응급환자 및 노인, 어린이승객을 우선 대피시킨다.

- 담요나 두꺼운 옷 등을 걸쳐 체온을 유지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인다.

- 차량 히터 작동 시에는 환기를 위하여 창문을 자주 열거나 조금 열어둔다.

- 부득이 차량에서 이탈할 때는 연락처와 열쇠를 꽂아 두고 대피한다.

- 수시로 차량 주변의 눈을 치워 배기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차량 출발이 쉽도록 한다.

- 차량 고장 등의 상황 발생 시 즉시 도로 관리 기관,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연락한다.

- 비상시를 대비하여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한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될 텐데요. 올바른 행동 요령을 익혀두면 더 안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안전 대비책을 마련해 부디 무탈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