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 윤택한 삶을 사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맹목적인 기술발전이 가져온 여러 문제점을 풀기 위해 새로운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합니다. 기술의 혁신이란 누구에게나 적용 되어야 한다는 적정기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오늘은 키즈현대와 함께 공생하고 인간의 편리함과 행복을 향해있는 적정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루미르'의 시작: 인도의 정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 루미르 홈페이지
루미르 램프의 시작은 인도여행을 하던 우리나라의 한 대학생이 전기가 부족해 빈번하게 정전이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외부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양초 하나로 최대 4시간 동안 붉을 밝힐 수 있는 LED램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기업과 NGO의 도움으로 개발도상국에 제품을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2) '딜라이트 보청기'의 시작: 저소득층의 청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 딜라이트보청기 홈페이지
평균 100만 원대부터 최고 500만 원대까지, 보청기의 높은 가격 탓에 청력에 문제가 있어도 취약계층에서는 값이 비싸 보청기를 구매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딜라이트는 이 같은 문제를 공감하고 누구나 보청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정기술을 도입했습니다. 1대1 맞춤형으로 제작되던 것을 일반적인 귀 모양 샘플을 표준화하여 단가를 낮추고 온라인 판매로 비용을 줄여나가 저소득층 역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3) '픽 비전'의 시작: 맹인의 90%가 저소득국가에 살고 있는 현실
|사진: 픽 비전 홈페이지
픽 비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안구질환 환자들을 위해 안구 검사를 위한 휴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핸드폰 크기의 반도 안 되는 작은 액세서리 형 어댑터 픽 레티나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망막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백내장 검사 등 안구 질환 검사를 위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케냐 지역에서 약 1,000여 명의 환자들을 진찰했고 앞으로도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며 그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소개한 적정기술 제품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여러분, 발견하셨나요? 바로 제품의 출발점이 인간에 대한 배려와 이해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술의 진보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이들의 문화와 환경을 고찰하여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인간의 행복을 위해 그 목적이 향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는 적정기술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