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갈등을 줄이는 부모의 대처법 알아보기

최근 ‘오마이베이비’ 프로그램에서 슈 부부가 아이들의 심리 검사 결과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맏이의 속마음을 몰라준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자녀들 사이에 자주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자녀들의 속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키즈현대가 자녀 사이의 갈등을 줄이는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만 키우던 부모들은 둘째가 태어나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첫째는 동생이 생기면서 자신에게 쏟아지던 관심이 적어져 질투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맏이의 권위를 너무 세워 첫째에게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면 동생 역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이전에 부모가 아이들간의 싸움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중재하려 들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녀들 간의 다툼이 있을 때, 부모님들은 어떻게 대처하나요? 형제, 자매 사이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서열 정리는 필수!

맏이의 권위를 세워줘야 첫째가 동생을 보살필 때 이해심과 관용이 생깁니다. 동생이 첫째에게 자주 대들며 행동한다면, 부모가 은연 중에 작은 아이가 어려서 그렇다면서 더 편애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열만큼은 확실하게 정리해서 막내가 맏이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을 버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이들끼리 경쟁을 독려하지 말 것!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처럼 큰 아이가 작은 아이보다 여러모로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이들끼리 이를 두고 부모의 사랑을 서로 경쟁할 수 있습니다. 동생에게는 “처음인데도 잘하네”라고 격려하는 등 아이 수준에 맞게 각각 독려해 주어야 합니다. 잘하는 아이를 따라갔으면 하는 마음에 자녀들끼리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금물입니다.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곧 열등감과 우월감을 키워 형제간의 갈등을 키울 뿐입니다.

3.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일깨워 주자!

형제•자매는 서로가 힘들 때 도와줘야 하는 한 팀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세요! 서로 같은 편이라는 우애 의식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평생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줘야 할 든든한 한 팀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각인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이 고유의 개성을 존중하고 키워줄 것!

자녀들이 성장하다 보면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경쟁상대로 여기고 이기려는 우월감을 지니거나,작은 아이가 형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경쟁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칫 작은 아이가 어긋날 수 있는데요. 같은 부모 밑에서 나온 자녀라고 하더라도 서로 각각 다른 재능과 개성을 지닌 존재임을 알려주며 각자의 개성을 발견해 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5. 각각의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

형제, 자매는 놀이나 공부 등을 할 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함께 하다보면 경쟁 의식도 자주 가질 수 있으므로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자녀 한 명씩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놀이터나 시장 등을 간다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는 등 온전히 엄마나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온전히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아이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보내면서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아이의 속마음도 언뜻 알아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아이의 평소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의 말도 전하면 아이에게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가득한 최고의 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