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선물처럼 지난 9월 투싼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투싼’이 공개됐습니다. 베스트셀러 준중형 SUV 모델인 투싼은 2004년에 선보인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모델까지 탄생했는데요. 이번 모델도 사전계약 첫날 1만 대 돌파를 하며 역대 현대자동차 SUV 최대 기록을 달성했죠.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싼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대별 투싼의 특징과 함께 알아봅시다!
신화의 시작 1세대 투싼
2004년 2월 시카고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투싼은 기존 SUV 차량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단숨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세대 투싼은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더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SUV는 남성미가 강하고 투박하게 생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내부와 외부 모두 고급스럽고 운전하기 편한 디자인을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출시된 그해 미 교통관리국(NHTAS)에서 실시한 신차 충돌 안전 프로그램(NCAP)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받으며 글로벌 안전성까지 통과한 글로벌 SUV 모델로 거듭났습니다.
현대자동차를 세계에 알린 2세대 투싼
2세대 투싼은 2009년 8월에 출시되었습니다. 200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ix-onic)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델로 차량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현대자동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쳐’, ‘헥사고날 그릴’ 등으로 강렬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당시 현대자동차는 2세대 투싼을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SUV 트렌드를 리드하고, 다목적성과 쿠페의 스타일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북미에서는 '투싼'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및 남태평양 등에서는 'ix35'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강력한 성능을 앞세운 3세대 투싼
1세대와 2세대 모델을 거쳐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투싼 3세대는 2015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시장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흐름이 두드러지며 SUV가 주목받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3세대 투싼은 승차감과 조향감, 소음과 진동, 내구성 및 안전 성능, 동력과 연비의 5대 성능을 탄탄히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차량의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 역시 완성도가 높았는데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 더욱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차세대 SUV의 새로운 기준4세대 투싼
지난 9월 15일 기술과 디자인 혁신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4세대 투싼이 공개됐습니다.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바탕으로 혁신적이며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성능과 공간에도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고강성 경량 차제와 ‘핫스탬핑’을 적용해서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본기 역시 대폭 개선했죠. 또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는데요. 이전 세대보다 대폭 강화된 공간 활용으로 실내 공간을 중형 SUV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투싼! 16년간 진행된 투싼의 변천사는 국내 SUV 혁신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은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갈지 기대되는데요.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