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현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인터뷰하여 올바르게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지도 꿀 팁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초등학생 자녀의 ‘영어공부 잘하는 법’입니다. 영어공부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이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즐겁게 잘할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는 언어 무엇일까요? 바로 영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03년에 개봉된 영화 ‘영어완전정복’에서 볼 수 있듯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의 아이들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영어를 잘하기 위해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고 있지요.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화 구문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 내용을 외워서 쓰게 하지 않고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여 교육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읽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수준만으로는 아이들의 편차가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기본기가 있는 아이들과의 편차가 커지게 된답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부모님들이 갖는 영어에 대한 관심은 수업 시간에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 보다는 영어의 비중이 커지는 중·고등학교와 대학 입시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기초를 잘 쌓아야 한다는 중요성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영어 교육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키즈현대에서 쉽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영어는 국어와 문법 구조가 다르고 의문문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원어민 선생님들은 한국 학생들이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습득하는데 영어 음악을 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영어 음악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영화 ‘겨울왕국’이 개봉했을 때 주제곡을 부르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주제곡을 부르며 자연스럽게 아래의 영어 구문을 익혔습니다.
ㅣ출처 : 네이버 영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Come on, let’s go and play!
I never see you anymore
Come out the door
(영화 ‘겨울왕국’ OST 중)
이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음악이나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과거의 영어교육은 읽기-쓰기-듣기-말하기 순으로 배우고 익혔던 것에 반해 현재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도록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순서와 같이, 처음에는 주변의 말을 듣고, 따라 하고, 읽은 후에 쓰게 되는데, 많이 들려줘야 많이 말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듣기는 영어 실력의 가장 기본이 됩니다. 영어 환경에 자주 노출되도록 영어와 관련된 교과서 CD, 동화, 어린이 영화 등 쉬운 내용이 들어 있는 것부터 자주 듣게 해 주세요!
영어실력은 어휘력입니다. 사과를 보고 사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사과라고 부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지요. 영어의 어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과를 apple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apple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휘력을 키우지 않으면 영어를 잘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제시되는 어휘 수는 대략 230개 정도입니다. 230여개를 알고 있으면 초등학교 영어 수업은 큰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쓰기부터 시작하지 않고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으로 연습하여 익히며, 의사소통에 많이 등장하는 어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꾸준히 어휘 공부를 해야 하는 점! 꼭 잊지 마세요.
영어 일기 쓰기는 학생의 수준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듣고 말하고 읽을 줄 아는 아이가 쓰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림 일기를 쓰듯이,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그 다음 쓰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영어 일기를 써 보세요. 처음에는 한 문장, 두 문장으로 짧게 시작하여 하루에 있었던 일을 써보고 익숙해지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그날 배운 내용을 일기에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너무 급하게 시작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기 보다는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천천히, 조금씩 영어 일기를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영어 일기 예시
I got up at 7: 30.
I had breakfast at 8:00. I started for school with my brother.
Every morning I saw flowers and birds.
Before class I always read a English book.
In class I played soccer with my friends. I am not a good player, but I love it.
Today was fun but tiring.
I fell asleep as soon as I got home.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원어민 선생님이 주당 1시간 정도 한국인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합니다. 수업을 하다보면 어떤 학생들은 발음이나 문법이 틀리더라도 자신감 있게 영어로 말하는데, 이러한 학생들은 1년이 지나면 입을 잘 떼지 못하는 학생들보다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있습니다. 수시로 영어로 말을 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말을 했을 때 많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자신감이 더욱 향상되어, 영어 공부를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아이는 본인이 하는 말을 통역하고 외국인이 말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통역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영어 배우기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어떤 아이는 한국어 이외의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외국인과 이야기 해보는 경험이 매우 특별했다고 말합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 있게 즐겁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영어를 배우는 첫 단계인 만큼 아이들이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You can do it!!
<도움글: 장정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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