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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연비향상 방법, 퓨얼컷 연비운전 노하우

운전자라면 항상 하는 고민! 바로 기름값입니다.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은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작은 운전습관 하나만으로도 자동차의 연비효율을 향상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 중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퓨얼컷’인데요! 조금은 생소하실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퓨얼컷의 개념과 운전 방법을 알아두기만 하면, 연료 소비를 20% 이상 줄일 수가 있다는 사실! 그럼 지금부터 키즈현대와 함께 ‘퓨얼컷’에 대해 알아보고 연비운전을 습관화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ㅣ2016년형 쏘나타 1.7 터보 GDi엔진



퓨얼컷이란 간단히 말하면 관성주행을 통한 운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에 연료가 공급되지 않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일정 조건이라고 보았을 때,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게 되면 엔진으로 연료분사를 하지 않아 연료가 절약되는 원리랍니다.




그렇다고 ‘퓨얼컷’이 항상 액셀 페달에서 발만 뗀다고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가솔린 차량 기준으로 1,500rpm 이상에서 연료가 차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엔진이 미션과 물려있는 상태에서 구동하는 바퀴가 엔진까지 동작시키는 상황이 되었을 때 가동하는 원리랍니다. 최근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의 미션은 단단해졌고,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흐름에 따라 퓨얼컷이 발생하는 RPM이 낮아지기도 했는데, 특히 디젤엔진은 1,300rp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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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퓨얼컷 기능이 적용된 것은 엔진 메카니즘이 기계식에서 전자식 분사로 바뀌면서 적용될 수 있었던 것으로 2000년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대부분 적용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자동차 브랜드나 차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적용은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퓨얼컷을 활용하기 전, 관성주행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관성주행은 연비운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관성의 힘으로 최대한 주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행 중 저 멀리 교차로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어차피 저기 보이는 정지선에서 정지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때 운전자A운전자B는 정지하는 유형이 각각 다릅니다. 


운전자 A는 적정한 시점에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고 차량이 주행하던 힘을 이용해 주행하다가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아 정지합니다. 반면 신호등을 보지 않고, 앞차만 보고 가던 운전자B는 액셀을 계속 밟고 가다가 앞차가 정지했거나 신호등을 뒤늦게 보고 정지선 가까이 가서야 브레이크를 밟아 급정지하게 됩니다.


과연 어떤 운전자가 더 연료를 적게 사용했을까요? 당연히 운전자A입니다. 운전자A는 관성주행을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 관성주행을 활용해서 한 운전은 결과적으로 최대한 액셀을 적게 밟아 연료분사 상황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이 관성주행은 단순히 액셀을 덜 밟는 것이라기보다 주행 시 도로를 거시적으로 관측하고, 도로상황 전체를 파악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관성운전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퓨얼컷을 활용한 연비운전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자, 우선 100km/h의 속도로 주행을 하고 있다면,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어 주면, 연료분사를 하지 않는 퓨얼컷 주행을 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약 1,500rpm까지는 연료분사를 하지 않으나, 그 이하로 떨어지면, 엔진은 아이들링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연료분사를 하게 된답니다. 자동차는 주행을 하는 것보다, 공회전 상태를 더 불안한 상태로 인식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료분사를 하게 되는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ㅣ아이들링(idling)이란?

아이들링은 자동차의 ‘공회전’상태를 말합니다. 시동을 걸어두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은 상태를 아이들링 또는 공회전 상태라고 하죠!



ㅣ2016년형 쏘나타 1.7 터보



ㅣ‘퓨얼컷’에 대한 오해와 진실

주로 고속도로 내리막길에서 퓨얼컷을 활용한 주행의 예를 많이 드는데요, 이때 기어를 중립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기어는 체결된 상태에서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고 주행해야 퓨얼컷이 적용됩니다. 만약 내리막길에서 기어가 체결되어 있지 않으면 관성에 의해 속도가 빨라져 연료를 더 아끼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립에 두면 오히려 연료분사를 더 할 수 있고, 브레이킹에 대한 안전성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결국, 고속도로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미션을 중립으로 두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입니다.



 

ㅣ신형 아반떼AD 기어



ㅣ퓨얼컷과 함께 연비 줄이는 추가 꿀팁!

1. 퓨얼컷으로 인한 연비운전을 한다면 속도를 줄이게 될 때 엔진브레이크(+, - 반수동 모드에서 단수 낮추기)를 좀 더 많이 활용하면 rpm이 오래 유지되면서 퓨얼컷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고속주행에서는 ‘락업클러치’라는 기능을 이해하면 퓨얼컷과 함께 연비효율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보통 자동변속기는 유압을 이용해 바퀴에 힘을 전달하게 되는데요. 고속주행 시 액셀 페달을 평소보다 20% 미만으로 밟으면 자동변속기로 전달되는 힘이 곧장 변속기와 바퀴가 함께 직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힘의 손실이 없어져 연비를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자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퓨얼컷’이라는 개념과 함께 연비를 향상시키는 운전 노하우를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항상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운전습관을 길러 꼭 안전운전, 에코드라이빙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