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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간과환경

식물의 겨울 잠버릇이 있다? 겨울철 식물 관리법

아직 11월이지만 추위와 함께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추위가 찾아오면 동물들은 기나긴 겨울잠에 들어간다는 사실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식물도 동물처럼 겨울잠에 빠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람의 경우, 추우면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것처럼, 식물 역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잠버릇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은 키즈현대 여러분과 함께 식물들의 겨울나기와 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식물은 파릇파릇했던 잎사귀들을 떨어뜨리고 앙상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식물이 뿌리나 줄기가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모든 영양분과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시 돌아올 봄을 위해 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 자세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최소한의 활동만 하면서 마치 겨울잠을 자듯 지내게 되는 것이죠! 


많은 씨앗을 만들어 자손을 남기거나, 알뿌리에 모든 영양분을 모아둔 뒤 봄이 오기 전까지 땅 속에서 겨울을 버티는 식물도 있답니다. 어떤 식물이, 어떤 방법으로 겨울을 보내게 되는지 식물들의 다양한 겨울나기 유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물 주는 횟수: 생장이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지는 겨울에는 식물의 물 흡수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물주는 횟수를 줄입니다.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썩을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잎이 떨어진 나무, 남아있는 나무 모두 동일합니다. 2~3일에 한 번 물을 주는 식물이었다면, 겨울철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2)물 주는 시간: 겨울철에는 특히 물주는 시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에 물을 주게 되면 흙이 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가능하면 오전이나 낮에 물을 주고,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 베란다에서 물을 주었다가도 저녁 전에는 실내로 다시 들여 주세요. 

 


3)물의 온도: 차갑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보단, 실내에 하루 정도 놓아두어 실내 온도와 비슷한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물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식물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물 주는 시기 및 위치: 겉흙을 만져봤을 때 마른 느낌이 들면 물을 줘야 합니다. 또한 물을 줄 때는 뿌리의 위치를 고려해 화분 전체에 골고루 주며, 이 때는 분무 형식으로 물을 주세요. 



식물을 기르면 공기정화와 가습효과가 뛰어나 겨울철에 특히 좋습니다. 집이나 학교에서 기르는 식물들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식물을 건강하게 가꾸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