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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미세먼지 문제! 우리의 관심이 필요해요.

 

우리나라는 겨울(12월~3월)에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요. 삼 일간은 춥고, 사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에서 유래된 말로,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뜻이죠. 


환경부와 관계 부처들이 함께 수립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에 나타난 미세먼지 현황을 살펴보면 ‘16년 이후 전국적으로 연평균 농도, 나쁨 일수, 좋음 일수 모두 소폭 개선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미세먼지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으며,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좀 더 노력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년 4월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를 만들었어요.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내·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상향식 정책 제안 및 의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작년 10월에는 산업·발전·수송·생활 부문 등 관련하여 국민이 직접 참여한 ‘국민이 만든 미세먼지 대책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부문의 불법 배출을 강력하게 단속 및 지원하고, 발전 부문에서는 고농도 계절에 맞춘 전력 수급 정책 추진을 제안했어요. 수송 부문에서는 대도시 지역에서 노후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대형 공공 건설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의 사용 제한하며, 자동차 거래·보유세의 친환경적 개편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민 생활공간의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쉼터’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확대 및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합니다. 동북아의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미세먼지 주간예보 확대와 함께 미세먼지 구성 성분을 공개하는 등 더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죠. 한편, 국민 개개인이 미세먼지는 줄이면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국민 행동 10가지를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먼저, 미세먼지를 줄이는 5가지 실천방법을 살펴보면, 차량2부제를 실시하고 가까운 곳은 걸어서, 먼 거리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요. 두 번째는 친환경 운전 습관을 지키기 위해 공회전, 과속, 과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것인데요. 폐기물 배출량이 줄어들면 폐기물을 소각시킬 양도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미세먼지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20℃ 이하로 유지하며, 대기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대기전력을 올바르게 알고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태우거나 버리는 것을 발견할 경우에는 바로 신고해야 하는데요. 현장을 발견한다면 시, 군,구청 환경부서에 신고하거나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하면 됩니다. 

 

대기전력과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 (바로가기>>)

 

 

다음으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5가지 실천 방법을 살펴볼까요?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아야 하지만, 실내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분씩 하루 3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공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의 필터를 미리 점검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해요. 세 번째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세수 및 양치질 하는 등 내 몸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는데요*. 본인의 호흡량을 고려해 선택 및 착용해야 하므로 유아 및 노약자, 호흡기 질환이 심한 환자는 미세먼지 착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하는데요. 이외에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법 (바로가기>>)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들이 이행될 경우 고농도 계절(12~3월)에 약 2만 3천 톤(전체의 20%)의 미세먼지가 감축될 전망이라고 해요.



 

한편, 이번 정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토론을 거치고, 전문가 집단의 논의가 이루어졌어요. 생활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국민이 제안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정책의 실효성 및 정책으로 인한 변화를 논의하면서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제안했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였다고 꼭 좋은 정책이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행이 잘 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특히, 미세먼지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국민, 기업이 함께 해야 하고, 동시에 여러 나라와 지속해서 연계 협력을 통해 해결해나가야 해요. 

 

 


미세먼지는 단순히 기술로만 해결될 수 없어요.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 경제, 외교,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살펴보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었으면 해요. 단,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논의해야겠지요. 우리 모두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