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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일상테마톡] 새해맞이 해돋이 명소, 어디로 갈까요?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해돋이 명소]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해돋이 명소


해돋이 명소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막을 내리고, 희망찬 2015년이 다가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어떤 일은 기쁘기도 하고, 어떤 일은 슬픔과 진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새롭게 밝아오는 태양을 보며 지난 회한은 흘러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기원해봅니다. 이번 새해에도 새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마치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해돋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시간, 멋진 해돋이 명소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가슴속 환희와 소망을 품고 뜨거운 태양을 맞이해보러 힘차게 떠나볼까요?

 


해돋이

 


가장 먼저 일출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독도와 울릉도로 Go, Go~


우리나라 동쪽,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독도를 추천합니다. 독도의 새해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2622초로, 육지보다 5분가량 빠를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새해 첫날, 독도 해상에서 펼쳐지는 강렬하고도 장엄한 해돋이의 장관은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입니다. 전날, 울릉도에 도착해 12월 마지막 밤은 울릉도의 일몰을 보며 한 해를 정리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가는 데 만약 기상 악화로 배를 띄울 수 없다면 울릉도의 명소인 촛대바위 등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산 간절곶

 

 

육지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곳은? – 울산 간절곶


독도를 제외하고 육지에서 가장 일출이 빠른 곳은 울산의 간절곶입니다. 간절곶은 간절하다는 발음과 비슷해 간절히 빌면 소원이 이뤄질 것만 같은 느낌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명소입니다. 간절곶은 바다에서 바라본 지형이 뾰족하고 긴 대나무 장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의 해돋이 예상 시간은 오전 73122초로, 또 다른 일출 명소인 정동진보다 약 5분 먼저 해가 떠오를 전망입니다. 간절곶에서는 매년 1231일부터 11일까지 새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데요. 전날 저녁 해넘이를 시작으로 제야 행사, 송년 콘서트, 불꽃놀이, 신년 축하 공연 등의 각종 다양한 해맞이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수 향일암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 – 여수 향일암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이며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도 2015년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향일암에는 바위 사이로 난 굴과 틈이 7개 있는데 이곳을 모두 통과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31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해넘이 행사는 낙조가 아름다운 금오산 해넘이 감상과 지역민 가요제로 꾸며지고,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과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오전 7 36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해 첫날, 기암괴석과 가슴이 탁 트이는 수평선을 마주하며 향일암에서 새해 소원 한 가지를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여수 향일암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일출 – 아차산 해맞이 축제


멀리 동해안으로 가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를 찾는다면, 광진구 소재 아차산이 있습니다. 아차산은 남쪽으로는 한강 이남 지역,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삼국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남한 최대의 고구려 유적지로, 유명한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광진구에서는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새해 아침이면 일출을 감상하러 온 인파로 생동감이 넘칩니다. 한때는 고대 국가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아차산에 올라 확 트인 전망도 즐기고, 새해 첫날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쉬움이 많았던 이들에겐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의 기회로, 기쁨이 많았던 이들에겐 더 행복을 나누는 한 해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설레고 감사한 일입니다. 모두들,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