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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새로 뽑은 내 차를 건강하게 만드는 신차 길들이기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키즈현대가 쏘나타 1.6 터보와 함께 자동차와 관련하여 간지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리는 이야기를 총 3편으로 준비해봤는데요! 그 첫 번째로 따끈따끈한 새 차를 뽑으신 분들, 혹은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꼭 알고 계시면 좋은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나의 새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첫 걸음, 바로 신차(새차) 길들이기 입니다.



ㅣ현대자동차 2016년형 쏘나타 1.6 터보 



사실 신차 길들이기라는 단어 자체가 낯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만약에 새 운동화를 신었을 때 느껴지는 어색함을 없애고, 내 발에 딱 맞추기 위해 길들이듯, 아직 도로 위가 익숙하지 않은 새 차를 잘 길들이는 일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 신차(새차) 길들이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종종 자동차 엔진을 길들인다는 이유로 자동차를 수령하자마자 고속도로로 나가 ‘고속주행’을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사실 자동차는 한 대 한 대가 주행 테스트를 거쳐 출고가 되기 때문에 엔진을 무리하게 혹사시킬 필요가 없답니다. 다만, 테스트 주행거리가 보통 50km 내외 정도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주행거리 1,500km~2,000km까지정속주행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회전수 2000rpm~3000rpm 정도로 하여 도로에 맞는 속력으로 주행하기를 권합니다. 지나치게 엔진 출력을 높이는 것은 몸이 덜 풀린 엔진에 상당한 부담을 주어 훗날 발열이나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기계부품을 마모시켜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키기까지 한다는 사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등 말만 들어도 좋지 않은 운전습관이 자동차에 엄청난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특히 자동변속(오토) 차량을 이용할 때 이 부분을 많이 간과하게 되는데요, 엔진, 브레이크페달뿐만 아니라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변속도 적당한 rpm에서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는 연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한 번 운전습관을 잘 익혀 두면 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참고하세요!





+) 보너스팁 - 자동차 변속기의 D, N 바른 사용법

- 신호대기 시간이 짧거나 잠깐 정차하는 경우 : 변속기를 D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고 기다린다.

- 자동차가 오래 정차하거나 주차하는 경우 : N, 혹은 P에 변속레버를 두는 것이 올바른 방법


→ 레버를 D에 두고 오래 정차할 경우, 혹은 기어를 자주 변속할 경우 부품이 마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엔진 예열은 운동 전의 준비운동과 같습니다. 엔진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출발 전 자동차 내부를 주행에 적합한 온도까지 올려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엔진을 공회전 시키게 되면 연료만 낭비하는 꼴이 되겠죠? 





자동차 예열 시간은 1분 내외가 가장 좋습니다. 엔진오일이 엔진 전체로 퍼지는 데는 채 5초도 걸리지 않지만, 변속기와 다른 기계장치들도 준비운동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추운 날에는 엔진이 예열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으므로 4~5분정도 예열을 해 주세요. 출발 후에는 저속주행을 하다가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것이 부품의 마모를 줄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랍니다.





신차증후군의 해결방법은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과 같습니다. 새 집에 들어갔을 때 창문을 활짝 열고 보일러를 켜 공기를 환기시키듯, 자동차도 문을 모두 열고 차체를 달구어 차체 내부의 독성물질을 활성화시키고 밖으로 배출시켜주어야 합니다. 





요즘같이 볕이 잘 드는 날에는 양지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문을 열어 두면 좋습니다. 신차증후군 제거 스프레이를 쓰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또한 시트와 차량 내부에 붙은 비닐은 즉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운행중 차량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비닐 아래에서 부식이 일어나 악취를 유발할 수 있고 정전기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새 차를 사자마자 보조 장치를 달거나 튜닝을 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적어도 자동차를 길들여서 차체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규격에 맞지 않는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자동차에 작은 흔들림이 생기게 되고 이는 자동차의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또한 차체에 구멍을 뚫고 악세서리를 부착하는 등의 행위는 자동차를 부식시킴과 동시에 안전에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잠깐! 신차(새차) 길들이기 오해와 진실


1) 때 이른 광택작업 괜찮을까요?

자동차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반짝반짝 닦아주고 싶은 마음, 키즈현대도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새로 사자마자 광택작업을 하면 오히려 도장면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광택작업은 신차구입 후 2~3년이 지나 표면에 흠집이 생겼을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엔진오일은 자주 교환해주면 좋지 않나요?

자동차의 운행 조건과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는 10,000km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과거에는 주행거리 5,000km정도마다 엔진오일을 갈아야 했지만 요즘에는 엔진오일 성능이 크게 향상돼 15,000km까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비포장도로, 찾은 교통체증 등 가혹한 주행조건 속에서 운행할 경우 7,500km마다 엔진오일을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엔진오일의 양은 주기적으로 체크해 주세요!






결국 신차 길들이기는 차체의 부품들이 잘 움직일 수 있게 준비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목적이고 그 역할은 엔진과 타이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자동차는 다리와 같습니다. 몸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분인 만큼 그 중요성은 말할 것이 없겠지요? 





신차의 경우 표준공기압보다 약간 높은 압력으로 셋팅이 됩니다. 타이어는 주행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5psi가량의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지만 공기압이 너무 높아질 경우 승차감이 좋지 않고 차체에 무리가 가며, 공기압이 너무 낮을 경우는 연비와 출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매뉴얼상의 적정 공기압을 꼭 참조하셔서 신차 길들이기 이후에도 6개월에 한번씩은 센터를 방문하여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 주시는 센스,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신차(새차) 길들이기의 필수 요소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우리 속담 가운데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처음 자동차를 잘 길들여 놓는 다면 앞으로 더 오랜 시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