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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자녀를 위한 올바른 독서지도법, 연령대별 맞춤 독서법

이제 슬슬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새로운 학년 또는 입학 준비를 시작할 때입니다. 오늘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 ‘독서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어린 시절 형성된 독서 습관은 향후 학업이나 글쓰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연령대별로 적합한 독서법이 있기 때문에 내 아이의 나이에 맞는 ‘연령대별 맞춤 독서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겠죠? 그럼 함께 보실까요?


취학 전 아동은 모든 일에 호기심이 넘치죠. 아이의 이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인데요,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취학 전 아동에게는 낱말카드나 스티커를 활용하여 부모와 함께 놀면서 할 수 있는 독서법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아이가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부모가 책 속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대사를 따라 하며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0~3세의 어린아이들에게는 헝겊으로 만들어진 책, 소리가 나는 책 등 놀이 활동이 첨가된 책을 추천합니다.





4~7세는 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기인 만큼 책에 관심을 두고, 습관화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좋으며, 오디오를 활용하여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책 내용과 관련된 체험 활동을 통해서 흥미를 확장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자동차 관련 책을 읽어주고 키즈 모터쇼, 키즈오토파크와 같은 곳에 데려가 경험하게 해주면 호기심과 사고의 폭을 좀 더 넓혀줄 수 있겠죠? 




취학 전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붙이는 시기였다면,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은 독서 습관을 잘 길러야 하는 시기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관심사가 조금 치우치더라도 자신이 흥미를 느낀 분야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언어 사용이 능숙해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스피드 퀴즈, 끝말잇기, 스무고개 등 언어 관련 게임을 통해서 다양한 언어를 읽고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도 책 읽기를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철자 소리와 문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책을 자주 읽어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이제 조금씩 독서 수준의 개인차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책을 조금 멀리한다고 해서 책 읽기를 강요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만화책부터 시작해서 점차 그 만화책의 주제와 관련된 다른 책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죠. 





이 시기에는 사회성이 발달하는 만큼 모험이나 친구들 간의 우정을 다룬 동화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고 하니, 이와 관련된 책을 추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같은 책을 읽고 친구들과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의 책 읽기 경험을 확장해 줄 좋은 기회이자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의 아이들은 점차 논리적 사고가 완성되고, 사춘기를 겪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논리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읽는 것도 좋고, 사춘기를 겪는 아이라면 자신과 유사한 상황을 기록해 둔 성장소설을 읽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는 다양한 분야의 읽을거리를 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인데요. 지금까지 편향된 독서 취향을 가진 아이였다면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시기이니, 역사책이나 전기를 읽도록 추천하는 것도 좋겠죠? 

 

오늘은 각 연령대, 학년에 맞는 ‘맞춤 독서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부모의 욕심대로라면 아이가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기 바라실 텐데요, 무작정 많은 양의 책을 읽게 하는 것보다 아이의 학년과 관심 분야에 맞는 독서 지도를 하는 것이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에 더욱 중요합니다. 남은 겨울방학 동안에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형 독서 지도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