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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궁합 알아보기

역대급 무더위라고 일컬어지는 이번 여름, 더위를 식혀줄 찬 음식들을 먹는 일이 많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음식 섭취 후 복부의 불쾌감을 느끼거나 설사 혹은 변비, 복부팽만 등의 증세를 보이기 쉬운 계절이 바로 여름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연일 무더운 날씨 탓에 이러한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찬 음식뿐만 아니라 궁합이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도 배탈이 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여름철 부쩍 증가한 장트러블의 또 다른 원인,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금치&두부 

 

튼튼함의 대명사인 채소, 시금치!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 두부가 서로 상극이다?! 시금치옥산살 성분과 두부에 많이 포함된 칼슘 성분이 만나면 불용성 수산칼슘 응고체를 생성하게 되는데요! 이는 인체의 칼슘 섭취를 줄이고 철분과 단백질 영양 흡수를 방해하며 결석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2. 장어-복숭아

 

무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영양 보충으로 많이 먹는 장어와 대표적인 여름 과일 복숭아! 복숭아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장을 자극해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는데요! 이때, 빨리 배출되지 못하고 위장장애를 일으켜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조개-옥수수

 

바닷가로 놀러 가면 자주 먹게 되는 조개류와 여름에 많이 먹는 간식 옥수수! 조개류는 세균에 잘 감염되는 해산물로 산란기에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성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요, 한편, 옥수수는 알맹이 표피에 있는 셀룰로오스 성분잘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으로 조개류와 함께 먹게 되는 경우, 독성이 있는 조개와 소화가 잘 안 되는 옥수수가 만나 유해균을 배출하는데 시간이 걸려 배탈이나 식중독의 위험이 높습니다.


4. 라면-콜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인스턴트 음식, 라면과 콜라! 라면과 콜라 사이는 어떨까요? 라면을 먹으면 소화흡수 과정에서 캴슘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게다가 캴슘 흡수를 저해하는 콜라까지 마시게 되면 칼슘 배출은 가속화되는데요. 몸 안에 저장된 칼슘까지 끌어들여 뼈와 치아를 약하게 만들어 골다공증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 콩-치즈

치즈단백질, 지방, 칼슘이 풍부하고, 에는 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치즈와 콩을 함께 먹으면 치즈의 칼슘과 콩의 인산이 만나 인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각각의 재료가 가진 칼슘 영양을 흡수하지 못해 영양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모두 고단백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영양을 떨어뜨린다고 하니 동시에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겠죠?



체력고갈이 심한 여름철 잘 챙겨먹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떻게 잘 챙겨먹느냐 입니다.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영양학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궁합이 안 좋은 음식끼리 먹는 것은 꼭 피해주세요! 다만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위를 거쳐 장에서 소화가 되는데요. 위에서는 소화하는 데 2~3시간이 걸리고, 십이지장에서부터 소장까지는 소화되는데 4시간~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위와 소장에서 소화가 되려면 꼬박 반나절이 걸리는 셈이므로 위의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을 같이 먹게 되는 경우 하나를 먹은 후 다른 하나는 반나절 지나고 난 후에 먹는 것은 어떨까요? 무더운 여름, 배탈나지 않도록 음식 궁합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