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는 폭우가 발생할 때, 산사태 사고 소식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빗물에 의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흙이 산 아래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무섭게 흙이 쏟아지게 되는데요, 특히 나무나 풀과 같은 식물이 심어져 있지 않는 민둥산 지역에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키즈현대와 함께 나무가 있는 산과 없는 산에서의 토양 유실 비교 실험을 함께 알아볼게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량 증가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나무가 하나도 없는 나지에서 토양 유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산사태 사고위험이 높습니다.자 그럼, 나무나 풀이 없는 나지와 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는 토양 유실 비교 실험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준비물
나지(흙이 그대로 드러난 땅) 모형, 나무와 풀이 많은 산 모형, 물뿌리개, 배분토와 섞은 모래
각각의 산 모형에 배분토와 섞은 모래를 깔아 준비해주세요.
비가 내릴 때의 상황을 위해 같은 양의 물을 각각의 모형에 부어 주세요.
물을 흘려보내고 난 뒤, 흙의 흐름을 관찰해보세요.
나지 모형에서는 흙이 바닥으로 많이 흘러 내려왔네요!
반대로 나무와 풀이 있는 곳에서는 나무나 풀에 흙이 걸려 쓸려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80년까지 한반도 강수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서울, 경기 지역의 토양 유실도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2000년대의 49톤이었던 서울, 경기 지역의 토양 유실량은 해마다 증가해 2080년대에는 63.6톤의 토양 유실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그런데 그 양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63.6톤은 무게로 봤을 때 63,600kg이니까 물의 양으로 보자면 63,600리터로 한 사람이 약 227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과 같다고 해요. (*국민 1인의 일일 물 소비량 평균 280L)
그렇다면 토양은 어디에서 가장 많이 흘러가버리는 걸까요? 조사결과 나무나 풀이 없이 흙이 그대로 드러난 나지에서 69.5%의 흙이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토 전반적으로 높은 표토 유실량을 보이고 있는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국토의 30%이상에서는 연평균 ha당 33톤을 초과하는 토양이 유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양의 토양이 그냥 흘러가버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어요.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는 나무나 풀을 많이 심는 것이 중요해요! 그 뿌리들에 흙이 서로 얽혀서 경사로에서 흙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므로 나무가 없는 나지 형태에서보다 토양 유실을 막을 수 있어요!
토양 유실에 따른 산사태 방지와 함께 우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무를 만들면서 간단히 실험해보세요! 토양 유실 비교 실험을 통해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토양 유실(유수대) 실험' 영상으로 보기 (*재활용품으로 나무 만드는 방법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