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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과학실험] 전기가 없어도 환하게 빛을 내는 페트병 전구 실험

요즘 태양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구촌 빈민가 어느 곳에서는 아직도 전력망이 부족하거나 비싼 전기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집들이 붙어 있어서 햇빛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는 곳도 많아 낮에도 어두운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오늘은 전력망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페트병 전구 실험을 키즈현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준비물

큰 종이박스, 페트병, 세제, 계량컵 



준비한 세제를 계량컵에 담아 준비해주세요. 



물 2L에 세제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자, 이제 페트병과 큰 종이박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볼까요? 




세제가 담긴 페트병을 종이박스에 끼워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설치해줍니다. 




종이박스 안을 보니 페트병 전구가 어두운 박스 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네요! 




그럼, 세제를 넣은 페트병의 밝기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주의: 밝기는 페트병 바로 아래가 아닌 측면에서 박스 안의 전체적인 밝기를 확인해 주세요! 



|lux(럭스) : 빛의 양(조도)을 나타내는 단위 


세제를 넣은 페트병약 827 lux(럭스)의 밝기를 나타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다른 페트병 전구의 경우는 어떤 밝기를 나타냈을까요? 비어있는 페트병, 물만 넣은 페트병 그리고 물엿을 넣은 페트병 전구로 비교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비어있는 페트병: 약 674 lux

-물만 넣은 페트병: 약 774 lux

-물엿을 넣은 페트병: 837 lux


이렇게 페트병 전구 안에 넣는 물질에 따라 빛의 밝기도 달라지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그렇다면 이 페트병 전구의 원리를 알아볼까요? 


페트병 전구는 실제 집의 지붕 쪽에 햇빛을 잘 받는 곳에 설치해둡니다. 페트병의 둥근 모양 입구 부분이 볼록렌즈의 역할을 해서 햇빛을 모으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페트병으로 모인 빛은 페트병의 물 속에서 굴절되어 병 전체가 밝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각 페트병에 담긴 물질과 성격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지는데요! 물엿을 넣은 페트병, 세제를 넣은 페트병, 물 페트병, 빈 페트병 순으로 빛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집 거실 조명이 700 lux인 반면, 세제를 넣은 페트병 밝기는 827 lux 이므로 전력망이 부족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곳에서도 밝은 빛을 이용할 수 있겠죠!



이러한 페트병 전구를 이용한 페트병 조명 시스템을 만드는 '리터 오브 라이트(liter of light)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적정기술로 전력망이 부족한 지역 사람들에게 환한 불을 밝히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페트병 하나로도 멋진 전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전기가 없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페트병 전구의 원리를 생각해보며 우리의 세상을 더욱 밝게 변화시키는 아이디어에 도전해보세요! 



|'페트병 전구' 실험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