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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안전] 약물오남용 줄이기! 어린이 약물복용, 바르게 알고 안전하게 먹자

혹시 아이가 갑자기 아픈데 어린이용 약을 따로 구비해두지 않아 어른이 먹는 약을 조금 잘라내어 먹여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린이 약물복용,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어른보다 작으니 어른이 먹는 약을 조금만 잘라서 먹여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약물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기 때문에 절대로 어른용 약을 잘라 먹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어린이가 먹는 약은 성인이 먹는 약과 조제법, 분량, 복용법까지도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올바른 약물 사용법, 어떻게 복용하는 게 좋을 지 키즈현대가 알려드릴게요~!



(의약품안심서비스(DUR) : http://bit.ly/15OzsJa)



'의약품 안심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의료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안심서비스 인데요. 어린 아이들은 약물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약 복용 시 이 약을 아이에게 먹여도 되는지 꼭 확인을 하고 먹여야 합니다. 집에 있는 약이 어떤 약인지 궁금할 때, 혹은 다른 약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약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건강정보 모바일 앱 / 보건복지부)



실제로 의약품안심서비스로 인해 작년에만 해도 563만건의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편리하고 빠르게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하였습니다. 가정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도 '건강정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약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니 약물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다운 받아놓으면 좋겠죠?




지금부터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하실 어린이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몸이 다 나은 것 같은데, 처방 받은 약을 굳이 다 먹어야 하나요?


의사의 처방을 통해 받은 약은 완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상태가 이전보다 나아졌을지라도 호전이 되고 있는 과정일 수 있으며,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에 따라 받은 적당량의 처방전이기 때문에 모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복용을 그만 해도 될 것 같을 경우에는 처방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요! 




 성인용 약을 잘라서 먹으면 안되나요?

  




안됩니다! 우선, 알약은 쪼개거나 으깨어 가루로 먹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성인용(어른용) 약을 잘라서 먹이는 실수를 많이 하는데요.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상기도 감염, 수두 등 최소 1가지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력이 있는 3세 이하 영유아에게 ‘국민 진통제’를 복용하게 할 경우, 치명적인 뇌 손상, 간 손상을 일으키는 '레이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약을 먹여야 한다고 해서 함부로 성인용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는 것, 명심하세요!




물 대신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안되나요?


 


약물 복용 시 가장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은 물과 함께 먹는 것 입니다.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약을 섭취하게 되면 약물 자체가 흡수되지 않고 쥬스나 우유 성분과 붙어서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몽쥬스와 함께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흡수율이 좋고, 칼슘채널 차단 효과를 지나치게 키우기 때문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약을 복용 후 2시간 정도는 자몽쥬스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영아나 유아에게 약을 먹일 때 우유와 같은 다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시럽' 종류로 나오는 약도 다양하기 때문에 약 먹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시럽종류의 약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약도 유통기한이 있는데요. 유통기한이 지나면 소화장애, 위장장애, 심하면 식중독까지 걸리게 됩니다. 제조된 약은 약사가 처방해준 대로 먹어야 하며, 약국에서 구입한 약은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 하여 기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일자를 확인하거나 약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약 상자와 함께 약을 보관하거나 봉투 및 상자에 직접 표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의약품 평균 유통기한(유효기간) 및 보관법

  • 일반 의약품(알약) – 2~3년(병원 조제 및 처방약은 3일치의 경우 3일이 유효기간)
  • 시럽&가루약 – 2년 내외, 상온 보관(냉장 보관시 습기에 의한 변질 우려)
  • 항생제시럽 – 물을 섞고 난 후부터 7일, 냉장보관
  • 해열제 – 개봉 후 1개월 이내
  • 영양제 – 3년 이내, 상온 보관(오래 복용시 최대한 밀폐하여 약효 유지)




✔ 먹다 남은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먹다 남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릴 수 밖에 없는 약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곤란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약들은 가까운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 또는 의료폐기물 수거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약국에서 수거된 약품은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안전하게 폐기하니 가장 안전하게 약을 버리는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가정에서 보관하게 되는 약품들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많은 분들이 약품은 냉장보관이 가장 안전하고 좋을 것이다 생각하시는데요. 경우에 따라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약품은 냉장고에 넣으면 세균 곰팡이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나 고온, 햇빛에 오래 방치된 약은 성분이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약들은 다른 용기에 옮겨서 보관하지 말고 포장 상태대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능하다면 처방전이나 복용설명서를 함께 보관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약을 보관할 때는 아이가 함부로 복용할 수 없도록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르게 알고 먹으면 약의 효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지만, 잘못 알고 먹게 된다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안전 약물 보관 및 복용법! 오늘 키즈현대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약품 관리를 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