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반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죠. 고기반찬 없이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최근 한국에 퍼져나가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30여년 사이, 한국인이 먹는 고기 양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결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합친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이 무려 42.7kg으로 1980년 11.3kg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봐도 일본인 1인당 육류섭취량 29.6kg 보다 무려 44% 이상 많이 섭취하는 것이라고 해요! 이처럼 육류 섭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은 경제 성장에 따라 소득 수준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식습관의 서구화 영향 때문입니다. 또한 외식 산업의 발전으로 육류를 취급하는 고깃집과 같은 음식점이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나친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건강과 환경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과 환경에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키즈현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담석증
육류 위주 식습관으로 인한 첫 번째 위험한 현상은 바로 담석증! 담석증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쓸개라 불리는 담낭 안에서 돌처럼 굳은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소화액인 담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뭉쳐지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담석증은 서구화된 육류 위주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과도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2) 고혈압
대표적인 성인병인 고혈압 또한 육류 위주 식습관의 결과 중 하나로써, 인체 내 대사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생활습관 병이랍니다. 운동과 채식을 멀리하고 육류만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대장암
우리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암. 그 중에서도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지나친 육류섭취라는 사실! 대장암의 원인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육류 섭취 및 체중 증가, 식이섬유 섭취 감소 등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게 할 수 있습니다.
육류 위주 식습관은 우리 환경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가져다 줍니다. 가축이 내뿜는 트림과 방귀 등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온실가스의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소나 염소 같은 반추동물이 먹이를 되새김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트림과 방귀가 메테인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9%를 차지한다고 하니,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는 문제겠죠? (출처 : 영국 채텀하우스 / 2014년)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그 중 특히 단백질은 학습 능력 향상 및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 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뇌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성장과 발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뉘는데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근육생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지나친 양을 섭취했을 시에는 높은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단백질 영양소 섭취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고기 안심은 20%가 단백질인 반면 콩에는 그 배가 넘은 약 40%가 단백질로 되어 있으니 아이들의 건강 및 영양을 위해서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식습관은 곧 아이의 식습관에 영향을 끼칩니다. 미래세대인 어린아이들을 위해 부모 자신부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고, 아이들이 지나친 육류 위주 식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죠? 이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환경을 지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건강한 키즈현대 가족들은 지금부터라도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