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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추석 성묘, 벌초 시 안전사고 주의 및 대처방법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가까워 지면서 성묘 및 벌초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성묘를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성묘를 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에는 벌레와 진드기가 많기 때문에 무서운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위험도 있고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욱 성묘 및 벌초를 할 때에는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기분 좋게 성묘를 마칠 수 있도록 오늘은 키즈현대와 함께 성묘 및 벌초를 위한 복장과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긴 팔과 긴 바지 착용

앞서 말했듯이 산에는 많은 벌레와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때 쯔즈가무시병 유생성출혈열 등 가을철 유행병 환자가 1,400여 명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벌초를 하러 산에 갈 때에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웬만해서는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마른 땅엔 운동화, 벌초엔 장화

벌초 작업을 할 경우 벌레와 진드기가 들어갈 수 없도록 소매와 바지의 끝을 잘 여미는 것이 방법인데요. 또한 벌이나 독사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릎까지 오는 장화를 신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모자와 선크림 챙기기

또한 햇볕이 따가우니 챙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고, 벌레나 진드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카프나 수건으로 목을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4) 헤어스프레이, 향수는 자제하자

마지막으로 헤어스프레이나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하는데요. 헤어스프레이나 향수를 사용하면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 벌에 쏘였을 경우 대처방법

벌에 쏘일 경우 초기 증상으로는 벌에 쏘인 부위의 가려움과 통증 그리고 붓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심할 경우 벌독에 의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벌 쏘임 대처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벌에 쏘였다면 먼저 벌이 없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피부에 벌침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② 벌침이 있다면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 밀어서 빠지도록 합니다. 

③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 찜질을 해 주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줍니다. 

④ 그 후 하루가 지나도 통증과 붓기가 계속된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독사에 물렸을 경우 대처방법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독사로는 살모사와 까치살모사, 불독사 이렇게 세 종류입니다. 이들 모두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란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독사를 말합니다. 이러한 독사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① 독사에 물렸다면 먼저 뱀이 없는 곳으로 환자를 옮겨야 합니다.

②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낸 후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켜 독이 심장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킵니다.   

③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다면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손수건이나 천, 붕대 등을 이용해 묶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너무 꽉 묶지 않고 일단 묶었으면 다시 풀지 않습니다.

④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절단사고의 경우 대처방법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기계를 사용하다가 부주의로 인한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절단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무조건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① 절단된 부위의 상처는 깨끗한 물로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싸 지혈을 실시 합니다. 

② 생리식염수를 약간 적신 거즈로 절단된 부분을 감싸고, 비닐봉지에 담은 후 얼음이 담긴 물에 넣어 병원으로 가져갑니다. (단, 잘린 부분이 너무 건조하지도 젖지도 않게 해야 하며 온도는 차갑게 하나 얼 수 있는 온도까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성묘 및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성묘와 벌초를 할 때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1)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병이란 쯔쯔가무시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인데요.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쯔쯔가무시병의 예방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출처 : Pixabay)


①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않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

② 휴식 및 새참을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③ 성묘 및 벌초를 할 때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양말을 꼭 착용합니다.

④ 성묘 및 벌초를 하고 난 후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을 꼭 세탁해야 합니다.



2)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을 갖고 있는 사람과 동물에 의해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 중 하나인데요. 감염된 동물이 렙토스피라균을 소변으로 내보내 흙, 지하수, 개울 등을 오염시키며,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집적 접촉하거나 간접적으로 노출돼 감염됩니다. 이러한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쥐 등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② 성묘 및 벌초를 할 때에 장화, 긴 소매와 긴 바지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 해야 합니다.



3)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

신증후군 출혈열은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입니다. 신증후군출열혈의 바이러스인 '한탄바이러스'는 등줄쥐에 의해 전염되는데요. 약 50%의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러한 신증후군 출혈열에 대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이나 풀밭에서 옷을 벋어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합니다

②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세탁 합니다.



이렇듯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은 대표적인 가을 발열성 질환으로 모두 비슷하게 감기증상(두통, 고열, 발진과 오한)을 보이고 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니 꼭 주의하세요!



성묘나 벌초를 다녀온 후 급작스러운 발열이 있다면 꼭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키즈현대와 함께 알아본 성묘, 벌초 시 주의사항! 기분 좋게 떠난 성묘에서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