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큰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되기 쉽죠.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전염병 입니다! 얼마 전 해외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전염병도 소개했었는데요(바로가기).
혹시 '법정전염병'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일반적으로 ‘전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된 병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거나 먹는 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법정전염병'은 이러한 전염병 중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전염병에 걸린 환자를 격리하고 방역 조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전염병을 법으로 정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법정전염병 감염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법정전염병에 걸린 초, 중, 고교 학생의 수가 2011년 3만 6,929명에서 2014년 7만 5,116명으로 2배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법정전염병에 걸린 환자 수가 더욱 증가하여 6월 중순까지 감염된 학생의 수가 7만 9,557명이나 됩니다.
예방접종과 같은 백신의 예방효과가 사람에 따라 10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해외여행을 하는 인구가 늘면서 해당 지역 여행자들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과 신종바이러스가 출현하기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체적으로 어른 보다 면연력이 약한 아이들이 학교와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며 생활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장마, 폭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더욱 각별히 지켜보고, 제대로 된 방역체계를 갖추고, 꾸준히 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류 |
종류 |
특징 |
제1군 전염병 |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A형 간염 |
- 먹는 물에 의해 전염 - 전염 속도가 빠르고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큰 전염병 |
제2군 전염병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폐렴구균, b형헤모필로스인플루엔자 |
- 전염 속도가 빠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 - 국가 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됨 |
제3군 전염병 |
말라리아, 결핵, 성홍열, 수막구균성수막염, 레지오넬라증, 비브리오패혈증, 발진티푸스,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신증후군출혈열, 후천성면역결핍증, 인플루엔자, 매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및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한센병 |
- 반복하여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감시 필요 - 유행할 경우에 방역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전염병 |
제4군 전염병 |
페스트, 황열, 뎅기열, 바이러스성 출혈열, 두창, 보툴리눔독소증,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야토병, 큐열(Q熱), 웨스트나일열, 신종감염병증후군,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유비저(類鼻疽), 치쿤구니야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거나 국내로 유입될 것이 우려되는 해외의 전염병 |
제5군 전염병 |
회충증, 편충증, 요충증,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
-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 - 정기적인 조사를 통한 감시 - 7일 이내 신고하도록 해야 함 |
지정 전염병 |
C형 간염,수족구병,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연성하감, 첨규콘딜롬 등외에도 의료관련감염병 6종, 장관감염증 20종, 급성호흡기함염증 9종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11종이 포함 |
제1~5군 전염병 외에 유행 여부의 조사를 위해서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염병 |
앞서 말했듯이 여름은 높은 습도와 무더운 날씨로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인데요. 여름철 튼튼한 내 몸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정보! 여름철 전염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여름철 전염병 #1. 식중독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균이 번식하기가 쉽고 음식이 상하기 쉬운데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식중독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음식물을 오랜 시간 바깥에 두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꼭 냉장보관하고, 음식은 꼭 냉장보관하고, 개봉 후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전염병 #2. 콜레라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콜레라는 해수에서도 살 수 있는 균이기 때문에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는데요. 콜레라 감염이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이유는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가 23 ~ 37℃ 이기 때문입니다.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여름철 전염병 #3.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주로 야외에서 모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여름의 높은 온도와 습도는 모기와 파리 같은 매개 곤충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관련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게 되는데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위험지역을 여행하게 되는 경우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야간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긴 팔과 반바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름철 전염병 #4.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환자 혹은 보균자의 소변이나 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이 되는데요. 이 뿐만이 아니라 더러운 물이 섞인 해저에서 자란 갑각류 혹은 어패류를 통해서도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병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여름철 전염병 #5.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바닷물에 상처 부위가 노출되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도 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이 수온이 높을 경우 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먹을 때에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해변에 갈 때에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난 부위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소독해야 합니다.
① 손을 깨끗이 씻고, 여름철에는 날 것을 먹지 않고, 최대한 모든 음식을 익혀서 먹습니다.
② 음식은 구입 후 즉시 요리하고,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음식은 가능한 폐기하도록 합니다.
③ 전염병 예방주사를 맞기 전에 우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거주 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위주로 예방주사를 맞습니다.
⑤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 어린 아이들은 예방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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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알려드린 생활수칙들은 여름에 주의해야 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수칙입니다. 간단한 생활수칙들이기 때문에 미리 알고 꼭 지킨다면 올 여름은 전염병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초, 중, 고 학생들의 여름철 법정전염병의 감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무더운 여름이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시기임을 인지하고 항상 주의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아이에게 잊지 않도록 교육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키즈현대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