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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간과환경

우리나라 섬 생태계, 대한민국의 V라인 - 독도,신도,홍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누구나 한 번쯤 부른 적이 있는 이 노래, 그리고 ‘독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된 이 날. 바로 독도의 날인데요. 아름다운 신비의 섬 독도와 함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정도서로 지정된 우수한 V라인! 독도, 신도, 홍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독도, 신도, 홍도처럼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우수하며 보전가치가 높은 섬으로 알려진 특정도서로 지정된 곳들은 환경부의 관리를 받고 있지만 그 생태계는 아직까지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협받고,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가장 직면적으로 접해야 할 문제인데요.





 


전국 특정도서에 대한 훼손 유형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목, 낚시객 출입, 벌목 순으로 훼손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가장 높은 결과를 나타낸 2가지(낚시객 출입, 방목)가 왜 훼손을 많이 시키는 지에 대해 알아 볼게요!



1. 낚시객 출입 : 낚시를 하다 파손된 낚시장비를 버리거나, 생활 쓰레기를 버려 생태계에 2차적인 오염 유발을 하며, 일부 낚시객은 희귀식물을 반출하거나 식생을 훼손하는 등 도서 생태계에 위해를 가는 경우


2. 방목 : 염소와 토끼 등을 방목함에 따른 하층식생과 식물상을 훼손 시키며, 일부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가축사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1. 괭이갈매기들의 노래마당 ‘홍도’

경남 통영에 위치한 홍도는 1982년 독도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과 동시에 국내 최대 괭이갈

매기의 번식지라고 해요. 괭이갈매기는 무리를 이루어 1월 초부터 7월 말 내지 8월 초까지 총7개월을 지내며 번식을 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섬을 떠나 주변 해안가에 머문다고 하는데요. 괭이갈매기들은 머무를 수 있는 번식지가 적고 번식과 새끼 보호에만 관심이 있어 서로의 둥지를 침범하지 못하게 서로 부리를 쪼아가며 싸워 새끼들이 죽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답니다.



ㅣ출처 : pixabay.com




괭이갈매기들의 천국’인 홍도는 섬 주위가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섬에는 동백나무가 산재하나 대부분이 초본식물로 덮여 있어 괭이갈매기가 번식할 수 있는 천연적 생활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번식지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어요. 하지만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전에는 낚시꾼들이 갈매기 알을 싹쓸이하는 통에 개체 수가 줄게 되어 현재까지는 약 2만여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지낸다고 하네요.




2.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 ‘신도’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신도는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가 많이 번식하는 곳으로 인정받은 곳이랍니다. 노랑부리백로는 한반도를 찾는 여름철새로 우리나라 내륙지역에서 번식하는 일반적인 백로류와는 다르게 서해안의 극히 제한된 일부 무인도서에서만 번식하는데요. 노랑부리백로는 무인도에서만 무리 지어 번식하기 때문에 내륙지역의 산에서 번식하는 일반적인 백로류 와는 번식 습성이 다르고 번식지 선택이 매우 까다로울 뿐 아니라 먹이를 먹는 지역도 갯벌과 하구 지역, 해안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호수 지역과 같은 국한된 지역에서 작은 물고기, 새우, 갯지렁이 등을 사냥해 먹고 살아가는 등 까다로운 번식 습성을 지니고 있죠! 


 

ㅣ출처 : Birds Korea © Tim Edelsten




때문에 전 세계 개체 수가 3천에서 4천여 마리 밖에 되지 않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새로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멸종 위기에 처한 1급 조류로 지정 보호하고 있지만, 현재 옹진군 신도에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현저히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다른 종들과 혼동하는 탓에 보호 노력은 시민들까지 이어지지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3. 강치의 고향, 우리나라 ‘독도’

독도! 언제 들어도 아름답고 신비를 간직한 우리의 땅. 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많은 섬 중에서도 독도는 유달리 애틋한 섬일텐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지만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독도가 우리 땅임은 명명백백한 사실이지만,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기본 지식은 알고 있어야겠죠?




ㅣ출처 : wikimedia



독도는 동도, 서도 2개의 큰 섬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

으로 450만~25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울릉도보다 약 200만 년이나 앞서 형성이 되었다는 놀

라운 역사를 지니고 있답니다.




# 잠깐! 독도 강치 이야기


독도 바다사자 강치라고 들어보셨나요? 강치는 독도에 서식하던 바다동물인데요. 독도에는 가제바위와 같이 주변에 강치가 쉬기 좋은 바위가 많고 난류와 한류가 뒤섞여 먹이가 풍부해 ‘강치들의 천국’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답니다.



 출처 : 해수부 / 강치벽화(2015. 8)




하지만 19세기 말까지 무려 4~5만이었던 독도의 강치들이 지금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이유는 일본강점기에 가죽을 얻기 위해 어렵회사의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고, 지속적인 어업과 수렵으로 인해 강치는 독도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린 안타까운 사연이 있답니다.



최근에는 청정 독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독도 역시 주변 바닷속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독도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제 2의 강치가 되어가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어요. 이에 맞서 해양수산부는 광복 70년을 기념해 독도에 강치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강치 기원 벽화’를 설치 한데 이어 울릉도에 강치 동상을 설치해 강치 복원에 대한 국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독도 해양 생태계 보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가 우리 것을 제대로 보존하려 하지 않는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말 거예요.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 독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신을 바짝! 차려서 온 국민이 독도의 땅을 밟는 그날까지 우리의 영토 독도를 꼭 지켜내도록 해요!




출처 : wikimedia




우리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내야 할 섬 생태계와 건강한 V라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계속해서 생태계가 위협받는다면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은 더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좀 더 특정도서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자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환경 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는 사실! 더 이상의 우리 것이 사라지지 않도록 환경 위기에 대한 의식을 갖추고, 생태학적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도록 해요!



독도의 날, 이날은 독도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내외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독도의 주권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 깊은 날이니 만큼 독도와 우리나라 섬 생태계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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