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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난안전

방심은 금물! 산불 예방법과 대처 방법을 알아봐요

지난 5월에는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대형 산불이 있었죠. 4일 동안 이어진 화재로 여의도의 1.2배 면적의 산림이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짧게는 몇 십 년에서 길게는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만들어진 숲이 삽시간에 모두 잿더미로 변해버려 온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연평균 395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 최근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대형 산불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산불의 예방법 및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산불이 발생하는 원인은?우리나라 등산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건강을 위한 매우 좋은 취미 생활이지만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난 만큼 등산객의 부주의가 산불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행을 할 때는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산불 예방의 기본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밖에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태울 때 불이 산으로 번지는 경우와 산에 있는 묘소에서 성묘객들이 피운 향이풀이나 나무에 옮겨 붙는 경우가 산불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는?산불은 우리에게 큰 피해를 가져다주는데요. 먼저 귀중한 산림 자원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우거진 숲일 때에 비해 홍수 피해가 증가하는 등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큰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 사회, 경제적인 면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목재와 나무를 통해 생기는 부가 수입이 사라지며 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 수입이 감소하게 됩니다. 나아가 숲이 사라져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가  우리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산불을 예방하려면?그렇다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는 산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산에 갈 때는 라이터, 성냥과 같은 화기물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묘 등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에는 꼭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추고 각별히 조심하고 산이나 나무 가까운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죠?



산불이 발생했다면?

만약 산불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 112, 시•군•구청으로 신고합니다. 또 주변에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초기에 작은 산불을 발견한 경우에는 외투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이 번진 경우에는 신속히 대피해야 하는데요.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풍향을 고려해서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안전합니다. 불길에 휩싸이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타버린 지역, 저지대, 도로, 바위 등 불길이 약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탈것이 적은 곳을 골라 낙엽과 마른 풀을 긁어낸 후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실수로 인한 인재이므로 산에 갈 때에는 불이 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특히 필요합니다. 만약 고의로 산불을 내면 7년 이하의 징역 형을, 과실일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형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됩니다. 무거운 형벌도 중요하지만 푸르른 산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니 만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