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식품의 맛과 영양, 안전 등을 강화시켜주는 다양한 식품첨가물들이 들어 있는데요. 우리의 몸에 들어가는 소중한 먹거리인 만큼, 정확하게 알고 먹는 것이 좋겠죠? 꼭 기억해둬야 할 식품첨가물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식품첨가물이란?
먼저, 식품첨가물의 정의부터 알아볼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 가공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 또는 식품을 적시는 등에 사용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먹는 짜장면이 검은색인 이유도 바로 이 식품첨가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짜장면의 진짜 색깔은 무엇일까요? 사실, 짜장면의 색깔을 결정짓는 춘장은 된장보다도 더 연한 갈색을 띠고 있어요. 그래서 짜장면의 색깔도 원래는 갈색이죠. 하지만 잘 숙성된 춘장은 검은색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식당들이 춘장에 카라멜 색소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검은색 짜장면이 늘어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카라멜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갈색 짜장면을 기피하게 되었죠. 그래서 우리가 먹는 짜장면에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식품첨가물의 분류
식품첨가물은 용도에 따라 31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식품의 맛을 올려주는 감미료와 향미증진제가 있습니다. 색과 향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는 착색료, 향료, 발색제, 표백제도 있죠. 살균제, 습윤제, 보존료, 산화방지제는 식품을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 유화제와 증점제는 식감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영양강화제도 있어요. 그 외에도 고결방지제, 거품제거제, 분사제, 안정제, 여과보조제, 껌기초제, 밀가루개량제, 산도조절제, 이형제, 응고제, 제조용제, 젤형성제, 추출용제, 충전제, 팽창제, 표면처리제, 피막제, 효소제 등이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확인법
우리가 먹는 식품첨가물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통과한 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만 허용하고 있고, 1일 섭취 허용량보다 훨씬 더 적은 양이 사용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안심할 수 있는 물질이라도 우리의 몸에 들어가는 음식인 만큼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하고 먹는 것이 좋겠죠? 우리나라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식품첨가물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품의 포장지를 보시면 식품첨가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집에 있는 식품의 포장지 뒷면을 살펴보세요! 제품명과 식품의 유형, 제조일자 등 중요한 정보들이 가득 적혀있는데요. 그 중, 식품첨가물의 성분명과 함량이 표시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제거법
식품첨가물이 소량 들어간다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짜장면과 함께 많이 먹게 되는 단무지를 알아볼게요. 단무지에는 사카린 나트륨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찬물에 단무지를 5분 정도 담근 후 다시 물에 헹궈주시면 첨가물을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과 소시지에도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요. 햄에는 아질산나트륨과 발색제, 소시지에는 아질산나트륨과 타르색소가 들어가있는데요. 뜨거운 물에 데쳐주면 식품 첨가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빵에 있는 방부제와 젖산칼슘은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식생활에서 가공식품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데요.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먹는 게 중요하겠죠? 이제부터는 식품의 첨가물을 꼼꼼히 살펴서, 정확한 식품 정보를 알아보세요! 작은 습관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