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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겨울철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 사고 예방법과 대처 방법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5년까지 발생한 가스 사고는 총 610건이었는데요. 그 중 12월에 일어난 사고는 68건으로, 전체 사고의 11.1%를 차지하는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11월(66건), 1월(62건) 순이었는데요. 이처럼 겨울철에는 가스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맞아 가스 사고 예방법과 대처 방법에 대해 준비했는데요. 그럼 가장 먼저 가스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가스 사고 예방법 <가스보일러>   

가장 먼저 가스보일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사고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가스보일러의 배기관은 보일러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통로인데요. 따라서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관의 균열과 연결 상태 그리고 이물질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항상 개방해야 하는데요. 바람, 눈, 비 등이 들어온다고 해서 환기구를 막으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어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보일러에서 소음, 이상한 냄새, 진동 등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그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근 후,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집을 오랜 시간 비워야 할 경우에는 보일러의 순환수를 빼고 메인 및 중간 밸브를 잠가야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스 사고 예방법 <가스레인지>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퓨즈 콕을 완전히 개방해야 합니다. 몇몇 분들이 가스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퓨즈 콕을 반만 열고 사용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가스 유출 차단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스 사고 예방법 <가스난로>   

가스난로는 가스를 불완전하게 연소하는데요. 따라서 가스가 유출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에 직접 노출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가스난로를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어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가스난로 옆에는 화기(火氣) 용품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동식 가스난로(연료: 부탄가스)는 연소하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는 공기보다 무겁고 한곳에 모이기 때문에 환기구는 낮은 곳에 2개 이상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온수기는 실내의 산소를 소모하는데요. 실내의 산소가 부족하면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따라서 가스 온수기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가스 사고 예방법 <가스등>   

겨울 캠핑에 필요한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핑에서 보온을 위해 텐트 안에 가스등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등을 사용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하는데요. 잠을 잘 때는 가스등을 끄거나 텐트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텐트 안에서 음식을 만들면 가스 중독과 폭발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취사는 반드시 밖에서 해야 합니다. 


LPG 용기는 건물 밖에 보관해야 하며, 환기가 잘 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LPG가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때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LPG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불을 붙이는 행동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스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데요. LPG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두꺼운 헝겊으로 LPG 용기를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안전 장치 <타이머 콕>

가스 안전장치를 사용하면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타이머 콕’은 가스레인지 밸브에 설치하는 가스 안전정치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합니다. 이 외에도 ‘가스 누출 경보기’가 있는데요. 가스 누출 경보기는 LPG(액화석유가스)와 LNG(천연액화가스)가 미리 설정한 가스 농도를 초과해 누출될 경우 경보가 울리는 안전장치입니다. 가스 누출 경보기는 가스의 종류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데요. LPG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바닥으로부터 30cm 이내에 설치합니다. 이와 반대로 LNG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천장으로부터 30cm 이내 설치해야 합니다. 



가스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겨울철 가스 사고의 대부분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가스 중독 사고인데요. 특히 색깔, 냄새, 자극성이 없어 누출되어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체내 산소 운반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결국 저산소증을 일으키는데요. 증상으로는 구역질, 호흡 곤란, 두통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는 무엇일까요? 우선 가스가 누출되는 곳으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환기를 시켜 일산화탄소의 발생을 막아야 하는데요. 그 다음 바람의 방향을 확인한 후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치, 장소, 인원수 등을 파악해 빠르게 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연락합니다. 


LPG가 누출됐을 때는 마늘 썩는 냄새처럼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요.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빗자루 등으로 가스를 쓸어내듯 환기를 시키고 서서 대피해야 합니다. 이와 달리 LNG와 CNG는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퍼지는데요. 따라서 몸을 낮추고 대피합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주의해야 할 가스 사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스 사고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키즈현대가 알려 드린 가스 사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가스 사고를 예방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