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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의약품 사용법

추석 연휴에는 장시간 이동, 성묘, 과식 등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대비해 의약품을 미리 챙겨 놓는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추석 연휴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약외품(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약품으로 약국이 아닌 편의점 판매가 가능한 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준비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① 소화제

소화제는 기능과 성분에 따라 소화효소제, 위장관 운동 개선제, 액상소화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소화제를 선택할 때는 몸 상태와 약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화효소제는 인체에 효소를 공급해 음식물이 소화되는 것을 돕는데요. 따라서 과식했을 때와 갑작스럽게 체한 상황에 효과가 좋습니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일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데요.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멘톨, 계피, 고추 등 생약 성분이 들어있는 액상소화제는 위를 자극해 소화액 분비를 돕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는데요. 7세 이하 어린이는 액체로 된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② 종합 감기약

일교차가 커지고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피로해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종합 감기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몰려올 수 있으니 운전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종합 감기약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종합 감기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겠죠? 한편 어린이들이 종합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의약품 상세정보를 확인한 뒤에 아이의 나이와 체중에 맞게 종합 감기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24개월 이하 아이들은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은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는데요. 이후에도 부모님들은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③ 해열제

추석 연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에게서 고열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해열제는 열을 떨어트려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평균 체온보다 1℃ 이상 높거나 38℃ 이상일 때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아이들은 몸무게에 따른 권장량만큼만 섭취해야 합니다. 어린이 해열제 용기에는 체중 별 권장량이 표시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에 복용해 주세요! 한편 해열제를 먹어도 체온의 변화가 없다고 곧장 다른 해열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데요. 다음 섭취까지는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해열제에는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④ 파스

파스는 크게 쿨파스와 핫파스로 나눌 수 있는데요. 쿨파스는 피부 열을 식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타박상 혹은 피부에 멍이 들었을 때 그리고 관절이 삐어 부기가 올라올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핫파스는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는데요. 따라서 만성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부기가 빠졌지만 통증이 계속될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파스를 사용할 때 간혹 가려움증, 피부발진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곧장 파스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파스는 눈 주위, 상처, 점막 등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야외활동에 필요한 의약외품 ‘진드기 기피제’ 주의법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가장 먼저 제품 용기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약외품’은 식품의약안전처장이 지정하는 물품으로 인체에 경미하게 작용하는 제품을 말하는데요. 사용 중 이상 반응, 주의사항 등 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으니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진드기 기피제를 통해 피부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물로 진드기 기피제를 닦아내야 합니다. 한편 추석 연휴에 성묘, 벌초 등을 할 때 말벌에 쏘일 위험이 있는데요. 말벌에 쏘였을 때는 바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비눗물로 헹궈 소독해야 합니다. 그 다음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연고와 소염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공복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또한 간지러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하지만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추석 연휴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의 제품들을 구비하지 못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홈페이지에서는 연휴에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멀미약 또한 추석에 필요한 의약품 중에 하나인데요. 올바른 멀미약 섭취 방법은 ( 지난 콘텐츠 <멀미 편>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기억하여 올 추석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