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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여름철 어린이 건강 특별 주의! 냉방병의 모든 것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냉방 시설을 가동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데요. 그로 인한 실외와의 온도 차이는 냉방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냉방병은 폐렴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지만 생활 속 작은 습관 개선으로도 예방이 가능한데요. 키즈현대와 함께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고 올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 보세요!



냉방병의 발병 원인은?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이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여름철 우리 몸은 높은 실외 온도에 적응하는데요. 실내에서는 냉방으로 낮아진 온도에 다시 신진대사를 맞추다 보니 자율신경계가 피로해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냉방병은 환기가 이뤄지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노출되면 발병하기도 하고,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며 감염됩니다. 특히 에어컨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차량의 경우 좁은 공간이면서 밀폐되어 있어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냉방병이 아이들에게 위험한 이유는?

신체 조절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냉방병은 어른에 비해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실제 냉방병 환자 중 1/3 이상이 10세 미만 아이들입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세균으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요. 초기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두통 등이 나타나다가 심해질 경우 뇌수막염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여름철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방병의 증상은? 

냉방병은 원인에 따라 실·내외 온도 적응 장애에 의한 냉방병, 에어컨 속 균에 의한 레지오넬라증 냉방병, 알레르기비염 냉방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느껴지며 졸음이 쏟아지고 쉽게 피로해지는데요.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며 알레르기비염 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자칫하면 감기, 신종플루와 증세가 비슷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냉방병은 폐렴·심부전·의식불명을, 감기는 결막염·축농증·중이염·폐렴 등의 합병증을 야기합니다. 한편 신종플루는 탈수, 폐렴, 급성호흡부전과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 종류를 자가진단하기는 어려우니 증세가 나타날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최대한 빨리 내과 혹은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주세요!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C 이내로 유지해야 합니다. 여름 평균 실외 기온을 29~32°C로 생각한다면 실내 온도는 24~27°C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환기를 통해 밀폐된 공간에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3~4시간마다 10분 동안 환기시키고 냉방기는 1~2시간에 한 번씩 전원을 꺼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외에도 에어컨 바람을 통해 전해지는 오염 물질이 없도록 최소 2주에 한 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키워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높아지는 기온에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있는데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더위를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 현명한 냉방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