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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안전

우리 아이를 위한 건강상식! 나트륨 올바르게 섭취하는 법

나트륨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를 위해 꼭 알아둬야 할 건강상식, 나트륨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다?

사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칼륨과 함께 체내 수분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줍니다. 나트륨은 세포 밖에서, 칼륨은 세포 안에서 서로 수분을 차지하려 하는데요. 두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 몸 안의 수분량이 적당하게 유지되고 있는 거죠. 또한 나트륨은 근육에 신경 자극을 전달해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비타민, 단백질,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소들이 우리 몸에 잘 전달되고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죠. 이처럼, 나트륨은 나쁜 물질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필수 영양소인 나트륨이 왜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꼽히는 걸까요? 바로 나트륨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인데요.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올해 1월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3669㎎으로 국제기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이처럼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는 심장병 및 뇌졸중을 불러일으키는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과 위암의 위험성도 높아지죠. 무엇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나트륨은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는데요.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지고 결국, 성장기인 아이들의 신장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가공식품의 나트륨 정보, 어떻게 확인할까?  

나트륨을 적정량만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가 구매할 식품의 나트륨 함유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나트륨은 식빵, 주스, 아이스크림 등 짠맛이 느껴지지 않는 음식들에도 들어있어요. 그래서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가공식품은 나트륨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포장지에 표기된 영양정보에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17년 5월부터 비슷한 식품군과 해당 식품의 나트륨의 함유량을 비교해서 알려주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구매한 라면이 다른 라면보다 나트륨이 더 많은지, 아니면 더 적은지 알려주는 건데요. 햄버거, 샌드위치, 국수, 냉면, 그리고 라면과 같은 유탕면류의 가공식품은 모두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식품에서 이런 표시를 찾아볼 수가 없다면, 포장지 겉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보세요. 스마트폰을 통해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국이나 탕, 찌개 등 국물음식을 먹을 땐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국물은 남겨주세요. 조리를 할 때는 소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후추, 마늘, 허브 등 특유의 맛을 내는 천연향신료와 다시마, 멸치 등을 우려낸 육수를 활용하면 소금을 평소보다 적게 넣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양념이나 소스는 조리할 때 넣기보다는 필요 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담아서 내는 것이 좋겠죠? 외식을 할 땐 식당 측에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또한 나트륨을 체외로 배설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요.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는 콩류, 어패류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트륨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우리 아이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지금부터 조금씩 나트륨을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