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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초보운전자를 위한 TIP! 알아 두면 유용한 자동차 내부 버튼

자동차 내부 곳곳에 숨어있는 수많은 버튼들! 각 버튼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지켜주는 유용한 기능들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용 용도를 몰라서 눌러 보지 못한 버튼도 많이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운전자들이 알아 두면 유용한 버튼들을 모아봤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자동차 내부 버튼① 내부 공기 관리

자동차 안에 그려진 화살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공기의 흐름을 표시하는 건데요. 옆으로 눕혀진 U자 모양의 화살표는 자동차 내부의 공기만 순환하는 ‘실내 순환’ 버튼, 자동차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화살표는 외부 공기를 들어오게 하는 ‘외기 유입’ 버튼입니다. ‘실내 순환’은 외부 공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악취가 심한 곳이나 공기가 나쁜 터널 안을 지나갈 때, 혹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탑승자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서 오히려 자동차 내부 공기 질이 나빠지고, 두통이 오며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평소에는 외기 유입 버튼을 사용하여, 바깥 공기를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동차 내부 버튼② 서리 제거 

겨울에는 유리창에 하얀 서리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밤사이에 기온이 0℃ 이하로 낮아지면서 자동차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커지고, 이로 인해 내부 공기의 수증기가 유리창에 얼어붙기 때문인데요. 결국, 유리창이 뿌옇게 변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집니다. 이때는 서리 제거 버튼을 사용하면 편리해요! ‘FRONT’는 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으로, 외기 유입이 자동 선택되고 외부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REAR’은 뒷유리 서리 제거 버튼으로, 장착된 열선이 작동해 서리를 제거해줍니다. 겨울철 아침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버튼이니 꼭 기억해두세요! 



자동차 내부 버튼③ 차일드 락 

뒤에서 차가 달려오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다며 갑자기 문을 여는 아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인데요. 그래서 아이가 있는 운전자라면 차일드 락 버튼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운전석 도어에 있는 차일드 락 버튼을 누르면 아이가 뒷좌석에서 아무리 힘을 주어도 절대로 문을 열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기술도 있는데요. 바로, 2018년에 신형 싼타페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안전 하차 보조(SEA)’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차일드 락을 해제하더라도 뒤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뒷좌석 잠금 상태를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데요.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까지 자동차가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때문에 아이를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 버튼④ 조명 및 라이트 조절

전조등의 각도가 탑승객이나 짐의 무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 아시나요? 뒤쪽으로 하중이 실리면서 기울기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레버에 그려진 전조등 표시와 똑같은 버튼을 핸들 옆쪽에서 찾아보세요. 그 아래에 있는 숫자로 전조등의 각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전조등의 각도는 아래를 향하게 되는데요. 적절한 전조등의 각도는 해당 차량의 설명서를 참고해주세요! 


계기판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도 있습니다. 전구가 그려진 버튼을 찾으면 되는데요. 계기판에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운행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가장 편한 밝기로 직접 조절한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밝게 조절하지는 말아주세요! 야간 운전 시 실내 밝기와 외부 밝기가 달라지면 운전자의 시야가 불투명해져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 버튼⑤ 첨단 안전기능

이번에는 첨단 안전기능이 담긴 버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선 사이를 달려가는 자동차 버튼이 보이시나요? 이것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버튼입니다. 전방 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자동으로 핸들을 돌려 차로 이탈을 막아주는 기능이에요. 초보운전자의 경우, 한쪽으로 치우쳐서 가다가 차선을 밟거나 차로를 이탈하는 분들도 간혹 있으신데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을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되겠죠!


앞서가는 자동차 한 대, 뒤따라오는 자동차 한 대가 그려진 버튼은 무엇일까요? 뒤에서 자동차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제어해 충돌을 막아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기능입니다. 레이더 센서가 사이드미러나 룸미러에 잘 비치지 않는 후측방 영역을 감지하고 다가오는 차량을 인지하는 건데요. 혹시 모를 위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 버튼⑥ 차체자세 제어 장치

미끄러지듯 S자로 달려가는 자동차가 그려진 버튼! 이것은 겨울철 빙판길처럼 미끄러지기 쉬운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체자세 제어 장치’ 버튼입니다. 바퀴가 헛도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구동력, 조종력을 확보하고 속도나 조향각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조종 의도를 파악해 4개의 바퀴에 제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하는데요.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작동 가능 상태가 되며, 짧게 버튼을 누르면 구동력 제어 기능은 해제되고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 제어 기능은 작동합니다.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브레이크 제어 기능까지 해제되는데요. 운전을 하다 보면 언제 위험한 도로를 만날지 모르니 항상 켜 두는 것이 더 안전하겠죠?   



자동차 내부 버튼⑦ 변속레버 잠금 장치 해제

변속 레버 옆에는 변속레버 잠금 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SHIFT LOCK RELEASE’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사용하면 시동이 꺼져 있더라도 변속레버를 P(주차)에서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있는데요. 이는 부득이하게 이중 주차를 했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중 주차 시, N(중립)으로 변속한 후 시동을 끄면 경고음이 울리는 자동차가 많기 때문에 변속레버를 P(주차)에 두고 주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경우, 자동차가 밀리지 않아서 다른 운전자들이 출차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시동을 끄고 ‘SHIFT LOCK RELEASE’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N(중립) 위치에 두면 되는데요. 조금이라도 경사가 있는 곳에서 사용하면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니 평지에서만 사용해주세요! 



지금까지 다양한 자동차 내부 버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신기하고 유용한 기능이 가득하네요! 차종에 따라 버튼 모양과 기능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전에 차량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내 차를 잘 알면 운전이 더 즐겁고 안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