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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초보운전자를 위한 TIP! 자동차 라이트는 언제 켤까?

자동차 라이트는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장치인데요. 하지만 초보운전자 중에는 그 기능과 조작 방법을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운전자를 위해 자동차 라이트를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그럼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 끌 수 있는 왼쪽 레버부터 살펴볼까요?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① 왼쪽 레버

자동차 라이트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장치인데요. 또한 운전자들간의 의사소통 수단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기능과 조작 방법을 확실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자동차 라이트를 작동시키는 왼쪽 레버부터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왼쪽 레버 맨 밑에 있는 ①은 ‘OFF(작동 정지)’로, 화살표를 ①에 위치시키면 모든 라이트가 꺼집니다. ②는 ‘AUTO(자동 켜짐)인데요. 외부의 밝기에 맞춰 자동차 라이트가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③은 해가 지거나 터널을 지나갈 때 사용하는 ‘미등’인데요. 화살표를 ③에 위치시키면 미등, 차폭등, 번호판등, 계기판등이 켜집니다. ④은 ‘전조등’으로, 야간 주행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⑤은 자동차의 진로를 변경할 때 사용하는 ‘방향지시등’입니다. 마지막으로 ⑥은 ‘하이빔 보조(HBA) 시스템’인데요. 하이빔 보조(HBA) 시스템은 자동차 주변의 밝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전조등을 조절합니다.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② 하향 전조등

하향 전조등은 야간 주행 시 좁아진 시야를 넓혀주는 라이트인데요. 주변이 어두워 파악이 어려운 자동차의 위치를 다른 차량에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향 전조등의 빛은 도로 바닥을 향하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야간 주행에서는 기본적으로 하향 전조등을 켭니다.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③ 상향 전조등

상향 전조등은 왼쪽 레버를 계기판 방향으로 밀면 켜지고 운전자 방향으로 당기면 꺼지는데요. 이러한 상향 전조등은 하향 전조등보다 전방을 더 넓게 비춥니다. 따라서 가로등 빛이 부족한 산악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빛의 세기가 강하기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상향 전조등은 주행하는 차량이 없거나 주변이 굉장히 어두워 사물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에 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혹 마주 오는 차량의 강한 상향 조형등 빛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현대자동차의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 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는 상향 전조등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카메라, 레이더, 내비게이션 등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조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데요. 특히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후측방 레이더를 통해 추월 차량의 정보를 파악해 추월 차량이 내 차의 상향 전조등 범위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전조등을 조절합니다. 또한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와 곡선로 등에서도 빛을 조절해 안전한 시야 확보를 돕습니다.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④ 상향 깜빡임

왼쪽 레버를 운전자 방향으로 2~3회 정도 당기면 상향 깜빡임이 켜지는데요. 상향 전조등이 반복적으로 점멸하는 상향 깜빡임은 다른 차량의 주위를 환기할 때 이용됩니다. 또한 차량을 추월할 때 양해를 구하는 신호로도 사용하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상향 깜빡임을 ‘패싱 라이트(Passing Light)’라 부르기도 합니다. 양해를 구하는 신호지만 너무 오랜 시간 켜두면 상대 운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⑤ 방향지시등

다음으로 방향지시등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방향지시등은 말 그대로 ‘방향’을 ‘지시’하는 ‘등’인데요. 자동차의 진로를 변경하기 전에는 방향지시등을 켜 다른 운전자에게 이동할 방향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즉 우측으로 이동할 때는 왼쪽 레버를 위로 올려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요. 좌측으로 이동할 때는 반대로 왼쪽 레버를 아래로 내려 왼쪽 방향지시등을 켭니다. 이러한 방향지시등을 통해 뒤에 차량은 앞 차량의 진로를 파악해 다음 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야 하는 자동차 라이트 ⑥ 비상 경고등

차량 내의 비상경고 버튼을 누르면 방향지시등이 반복적으로 점멸하는데요. 이러한 비상경고등은 위험 상황을 다른 차량에 알리는 라이트입니다. 전방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장으로 인해 차량이 멈췄을 때, 긴급 상황에서 양보를 구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되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비상경고등을 ‘위험(Hazard)’의 의미를 담아 ‘Hazard Light’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독특하게 운전 중 양보에 대한 감사로 비상경고등을 켜기도 합니다. 


자동차 라이트는 안전과 의사소통 신호로서 중요한 역할을 갖는데요. 따라서 초보운전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자동차 라이트의 기능과 조작 방법을 잘 기억한다면 머지않아 숙련된 운전자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