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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황사와 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를까?!

봄은 다 좋은데,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게 문제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날씨가 따뜻해도 외출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래서 오늘, 키즈현대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알아두면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황사란 무엇일까요? 

황사(黃砂)는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에서 바람을 타고 이동해 땅에 천천히 낙하하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와 흙먼지를 일컫습니다.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는 대부분 동아시아 대륙의 중심인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온 것인데요. 그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한반도 쪽으로 모래와 흙먼지가 넘어옵니다. 문제는 이 황사가 중국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미세먼지와 중금속 물질 등이 더해져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미세먼지는 무엇일까요?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통칭합니다. 일반적으로 PM10을 미세먼지라 부르고 지름 2.5㎛ 이하인 PM2.5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르죠. 10㎛면 얼마나 작은 걸까요? 10㎛면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크기라고 해요. 1㎛는 100만분의 1m입니다. 미세먼지는 크게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해요. 자연적 원인은 흙먼지나 꽃가루 등이 있고, 인위적 원인은 사업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생겨나는 날림먼지, 선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는 이중에서도 인위적 원인에 큰 영향을 받고 있어요. 보일러나 산업시설에서는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죠? 이 때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수증기, 암모니아와 결합하면 미세먼지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2차적인 화학반응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2차적인 화학반응을 통한 미세먼지 발생 비중은 PM2.5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3분의2를 차지합니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차이 

황사와 미세먼지는 정확히 어떻게 다를까요? 두 물질은 성분이 다릅니다. 황사는 흙먼지죠. 그래서 주요 성분이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같은 토양 성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작은 먼지입니다.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가 주요 성분을 이루죠. 특히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흙먼지보다는 주로 공장의 매연이나 배기가스 같은 산업 활동의 결과로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데, 황사가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얼마나 위험할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설탕 알갱이보다도 입자가 작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위험하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죠. 하지만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기도, , 심혈관, 뇌 같은 신체 기관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폐암, 천식, 호흡기 질환, 협심증, 뇌졸중, 심장마비 같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노인, 유아, 임산부나 심장질환, 순환기 환자들은 건강한 성인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더 많이 받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대기 현황을 알려주는 사이트와 앱

건강을 해치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하려면 대기 질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어야겠죠? 전국의 대기 질은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와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질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어요. 웹사이트 주소는 <https://www.airkorea.or.kr> 입니다. 에어코리아 웹사이트와 우리동네 대기질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대기 현황은 전국 109개 시, 군에 설치된 도시 대기, 도로변 대기, 국가배경농도, 교외대기 측정망 등 384개의 측정망을 이용해 측정돼요(20189월 기준). 이를 통해 미세먼지(PM10, PM2.5),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을 시간대별, 일자별, 요일별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또 이를 4개 등급과 색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대기 상태를 한 눈에 알아보기도 쉬워요. 거기에 더해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황사특보 자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오존경보 자료도 함께 공개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키즈현대와 함께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차이와 위험성, 그리고 대기 현황을 알 수 있는 웹사이트와 앱을 알아보았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잘 기억하고, 외출하기 전 대기현황을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이런 습관이 잘 들면 아이들과 함께 이번 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