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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특별 주의!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과 예방법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이나 계곡, 수영장처럼 물놀이를 즐기는 곳에서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유행성각결막염인데요! 심하면 시력 저하까지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아이의 안전을 위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감염되는 유행성각결막염!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가 눈의 표면인 각막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날씨가 더워지면,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유행성각결막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또한 계곡,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지는데요. 유행성각결막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더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실제로 2018년, 질병관리본부는 외래환자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를 조사했는데요. 기온이 높은 늦여름과 초가을(34~36주)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0~6세와 7~19세가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어떻게 전염될까?

유행성각결막염은 어떻게 전염되는 걸까요? 환자의 눈과 코, 입 등으로부터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면도구나 수건 등 환자가 사용한 물건과 수영장이나 목욕탕, 키즈 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간접적인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가 전염 경로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이후에는 충혈되거나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는 등 사소한 증상이 보이더라도 유행성각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은?

유행성각결막염은 2주에서 3주 정도의 발병 기간 동안 심한 증상과 강한 전염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눈의 충혈, 눈물, 눈곱, 눈부심, 이물감 등이 심해지며 통증도 동반합니다. 눈의 분비물을 닦을 땐 개인 손수건을 이용하고, 심한 눈곱 때문에 눈이 떠지지 않는다면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덮어 녹여주세요. 안대는 세균 증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유행성각결막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소아는 성인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 각막이 혼탁해지거나 시력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초기에 안과 치료를 받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유행성각결막염은 이렇게 예방해요!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니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하는데요.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와의 접촉은 물론, 환자가 만진 물건 또한 최대한 피해야 하는데요. 가정에서도 세면도구와 수건 등을 환자와 따로 사용하고, 환자가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를 이용해 세탁해야 합니다. 특히 수영장 및 대중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은 곳은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만약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유행성각결막염에 감염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될 수 있으니 등교는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경우, 질병 결석이 시작된 날로부터 5일 이내 의사 진단서를 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학교 및 지역 교육청에 따라 출석 인정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유행성각결막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해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철저하게 예방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