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과 건조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소아기나 유아기의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래서 오늘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모아봤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도록 할게요!
Q1. 아토피 피부염은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여름이 되면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더 가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피부 자극인데요.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지고 또 그만큼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또한 실내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쐬면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맞게 되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여린 피부에 자극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꼭 적정온도(26~28℃)와 적정습도(40~50%)를 맞춰야 합니다.
Q2. 아토피 피부염은 전염성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오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은 전염성이 전혀 없는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정상보다 더 과민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같은 알레르기 중 하나가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신체는 이물질로 받아들이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거죠! 전염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Q3.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을 매일 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어떻게 씻어야 할까요? 목욕은 피부를 자극하는 땀, 알레르기 항원 물질, 세균 등을 제거해줍니다. 하지만 목욕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도 하죠. 피부를 문지르면서 피부의 각질층이 벗겨지고, 목욕을 할 때 사용하는 비누는 피부장벽을 지키는 피부 지질층에 손상을 입힙니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비누를 사용해 몸 전체를 씻는 목욕은 2~3일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목욕이 끝나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해야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Q4. 알레르기 원인 식품은 평생 동안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상에서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일단 식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평생 동안 그 식품을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일정 기간 동안 금지한 후, 서서히 다시 먹어보는 방법으로 치료되기도 하는데요. 이때, 섭취 시기와 방법에 대하여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해당 식품을 계속해서 섭취하지 않는다면 성장 시기의 아이들에게 영양 결핍이 올 수도 있어요!
어린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지키고,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오늘 배운 정보와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들의 피부 건강을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