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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망 직업 1편! 자율주행차 전문가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등 직업의 세계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미래를 이끌게 될 직업은 무엇일까요? 유망 직업을 알아보는 첫 번째 시간! 이번 시간에는 ‘자율주행차 전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대, 얼마 남지 않았다?!

기술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꿈꾸던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은 자율주행차 수요가 2021년 5만1,000대, 2025년 100만대, 2040년에는 3,37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먼저, 자동차 안에서 운전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가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최적의 속도와 가속력을 유지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혼잡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연비도 높아지게 되죠! 누구나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약자의 이동성도 좋아집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 시대는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자율주행차 전문가는 무슨 일을 할까? 

자율주행차의 눈, 각종 센서 개발! 

자율주행차는 주변에 사람, 자동차 등이 있을 때 위험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가 필요한데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센서는 전자기파를 이용해서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더(Radar), 레이저빔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주변 물체를 인식하는 카메라(Camera), 주변 물체 인식과 거리 측정을 하는 스테레오 카메라(Stereo Camera) 등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이렇게 많은 센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카메라는 어두운 밤이 되면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어렵고, 레이더는 장애물이나 고정 물체로 인해 인식이 어려울 때가 있으며, 라이다는 안개가 끼면 정보를 얻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양한 센서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요. 이때, 각 센서가 인식한 정보를 적절하게 융합하는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센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자율주행차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선 자동차, 컴퓨터, 전기전자, 정보통신, 로봇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해요. 논리적 사고는 물론 각 분야를 어우를 수 있는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도 자율주행차 전문가에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러한 지식과 능력을 쌓기 위해서는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해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주행차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트 개발! 

자율주행차 시대의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서, 움직이는 사무실, 휴식 공간 등으로 그 용도가 확장됩니다. 이 경우, 스티어링 휠이 사라지는 등 자동차의 내부도 많이 달라지는데요. 이에 따라, 실내공간을 폭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트 역시 슬림화, 회전 기능 추가 등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의 초기 디자인 컨셉을 반영한 1세대 자율주행 콘셉트 시트는 180도 회전하며, 실내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경량화 되었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2세대 자율주행 시트는 1세대보다 2~2.5배 강도를 높여서 개발되었으며 회전 범위는 240도로 확장되었고 좌우로 100mm 이동할 수 있는 ‘매직 슬라이드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누운 자세에서 사고가 났을 때 안전을 지키는 방법, 서버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 시트를 메모리로 활용하는 방법 등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시트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에요! 



자율주행차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서울부터 평창까지, 190km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공!

그렇다면 현재 자율주행차의 현주소는 어디일까요? 현재 출시되는 차량에는 차선의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기술인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 및 차로 중앙 주행을 보조하는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AD, Highway Driving Assist) 등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CES 2017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에서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의 복잡한 도로 환경을 특정한 통제 조건 없이 완벽하게 자율주행으로 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8년에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서울에서 평창까지, 약 190km의 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앞차의 주행 속도가 지나치게 느릴 때는 추월차로를 이용해서 앞차를 앞지르고, IC와 JC를 이용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며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전기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요. 친환경과 자율주행의 만남! 상용화된다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대형트럭, 40km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공! 

자율주행 기술은 일반 승용차에만 국한된 기술이 아닙니다. 운송용 대형트럭과 자율주행이 만날 경우, 우리의 삶과 밀접한 물류 분야가 긍정적인 변화를 맞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운송을 할 수 있어서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고, 장거리 운송 원가 중 1/3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어서 사고율이 줄어드는데요. 대형트럭 자율주행차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8년 8월, 현대자동차의 최대중량 40톤급 엑시언트는 의왕에서 인천 간 약 40km 구간 고속도로를 자율주행으로 통과했는데요. 실제, 해외로 수출될 부품을 싣고 물류가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서 자율주행하였으며, 지능형 차선 변경, 앞 차량 차선 변경 인식 대응, 도로 정체 상황에 따른 완전 정지 및 출발, 터널 통과(2개)까지 안전하게 성공했습니다. 



주차도 알아서 한다?! ‘자율 발레파킹 시스템’ 연구 중! 

진정한 자율주행차는 주차까지 알아서 해야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수소전기차 넥쏘는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자동차 스스로 알아서 주차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을 선보여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미래의 자율주행차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예정입니다. 바로, 자율 발레파킹 시스템(AVPS, Auto Valet Parking System)인데요. 탑승객이 차에서 내린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자동차에게 주차를 명령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건물 내에서 볼일을 마친 탑승객이 자동차를 호출하면 탑승객의 위치를 파악해서 찾아옵니다. 주차와 출차를 대신해주는 발레파킹 서비스와 자율주행을 접목한 건데요. 현재 실외 주차장에서 적용 가능한 단계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첫 번째 유망 직업! 자율주행차 전문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상상 속에서 꿈꾸던 자동차를 현실로 만드는 멋진 직업인데요.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우리 세상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겠죠? 다음 시간에는 세상을 연결하는 직업! 사물인터넷 전문가에 대해서 알아 볼게요.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